[★NEWSing]산이, 여혐논란 재점화→신곡 '웅앵웅' 발표 예고

이정호 기자 / 입력 : / 조회 : 3,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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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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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산이가 소속사 브랜뉴뮤직 합동 콘서트에서 여혐 논란에 대해 정면으로 대응했다. 이어 산이는 신곡 발표를 예고하며 또 한 번의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산이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브랜뉴이어 2018'에 참석했다. 산이는 이날 공연에서 마지막 순서로 등장했으나 최근 '페미니스트'를 발표하며 불거진 논란 때문에 관객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이에 산이는 관객들에게 "내가 싫냐"고 물었다.


일부 관객이 "네"라고 대답하기도 했지만 산이는 "나는 여러분을 좋아하기로 했다. 여러분의 혐오를 사랑으로 즐기는 무대가 됐으면 한다"고 대처했다. 그러나 산이는 한 관객에게서 받은 비방이 적힌 인형을 받아든 뒤 감정이 폭발한 듯 속내를 밝혔다.

산이는 "워마드 노. 페미니스트 노. 너넨 정신병"이라는 말과 함께 욕설을 하며 "오늘은 내 마지막 브랜뉴 콘서트다. 나를 존중하지 않는데 내가 존중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앞에서 분명히 사랑으로 노래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런 비매너적인 행위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갑질하지 않는 멋진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공연을 이어나갔고 자신의 순서를 마쳤다. 이후 브랜뉴뮤직의 아티스트가 모두 올라 단체곡을 부르며 콘서트는 마무리됐다. 결국 수장 라이머는 "기분이 불편하신 분들이 있었다면 사과드린다. 브랜뉴뮤직 아티스트는 다 생각이 다르다. 각자 자신들의 생각, 신념, 소신이 있을 수 있다"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콘서트 직후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자 산이를 둘러싼 논란은 재점화됐다. 산이는 이수역 폭행 사건 당시 '페미니스트'라는 노래를 발표하며 자신의 생각을 밝힌 뒤 여혐 논란에 휩싸였다. 일방적으로 남성들을 혐오하는 일부 사람들을 저격하기 위해 쓴 노래지만 많은 사람들을 이를 '여혐'으로 받아들였고, 산이는 가사에 대해 다시 해명을 해야 했다.

한바탕 소동이 지나간 뒤 산이는 콘서트에서의 발언을 통해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비매너 행동을 보인 일부 관객들을 향한 적절한 대처', '속이 시원하다', '이슈를 콘서트까지 가져와 문제를 만든 관객의 잘못'이라는 반응도 있지만 대부분의 대중은 자신의 콘서트도 아닌 단체 콘서트에서 모든 관객을 일부 세력으로 단정하고 분위기를 망친 산이의 태도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산이는 또 다른 신곡 '웅앵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자신과 설전을 벌이고 있는 네티즌들을 향한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이가 신곡을 통해 어떤 말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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