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정준호X신현준, 영화 '싸이렌' 놓고 티격태격(ft.김태진 등장)[★밤TView]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8.11.3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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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준호, 신현준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인생술집' 정준호, 신현준이 영화 '싸이렌'을 놓고 티격태격 절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또 김태진이 늦게 온 손님으로 등장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NEW 인생술집'에서는 티격태격 현실 친구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정준호, 신현준, 방송인 김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호와 신현준은 등장부터 티격태격했다. 정준호는 신현준에게 "사우디에서 온거야?"라고 했고, 신현준은 "추운데 왜 장소를 여기로 했냐"며 절친만이 보여줄 수 있는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또한 신현준은 "태진아, 송대관 그 분들은 실제로 만나지만 저희는 안 만난다. 2년 전에 만나고 처음 만났다"라고 말했다.

신현준은 "정준호가 처음 만나는 사람 앞에서 폼을 너무 많이 잡는다. 이런 자리(술자리)에서 정형돈에게 전화가 왔었다. 저는 늘 스피커 폰으로 전화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형돈이가 전화 왔을 때가 쉴 때였다. 그런데 갑자기 정준호가 전화를 바꿔달라고 했다. 정준호가 정형돈에게 '힘들거나 돈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말했는데 정형돈이 '형, 죄송한데 제가 형보다 더 많이 벌어요'라고 했다. 이를 들은 정준호가 얼굴이 빨개졌다"라고 했다. 이에 정준호는 "그게 웃긴 얘기야?"라며 타박했다.

신현준은 정준호가 잘된 이유로 자신을 꼽았다. 그는 "나 때문에 잘 됐다"라고 했다. 이에 정준호는 "몇일 전에 신현준에게 전화를 받았다. '인생술집' 나갈까?라고 제안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슨 일 있기 보다 오랜만에 나가자'라고 했다. 그래서 이 형이 소스가 다 떨어졌구나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신현준은 "박중훈 형과 나오려고 했는데 거절 당해서 너랑 나왔다. 넌 대타로 나온거야"라고 했고, 정준호는 "대타로 나와서 홈런 치면 된다"라고 전했다.


정준호는 신현준 때문에 영화 '친구'를 놓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영화 '아나키스트' 촬영 거의 끝날 무렵에 한국에서 연락이 왔다. 영화 '친구'의 시나리오를 받아와서 읽어보니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 장동건과 촬영을 같이 하고 있었다. 동건이에게 대본을 줬더니 '형 재밌다 해봐'라고 했다. 그리고 곽경택 감독한테 전화를 해서 한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정준호는 "찜질방에서 신현준과 만나 '친구' 시나리오 받은 사실을 말했다. '끝내주는 영화 시나리오를 받았다', '대본 본 순간 이건 된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신현준이 '야 이거 진부해'라고 했다. 그리고 영화 '싸이렌' 대본을 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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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신현준은 정준호와 다른 주장을 펼쳤다. 신현준은 "너처럼 깔끔한 이미지인 애가 건달에 안 맞다고 했었다. 영화 '싸이렌' 캐스팅을 내가 해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화 '싸이렌' 대본을 건넸다고. 정준호는 "신현준이 적극적으로 구애를 했다. 영화 '친구'를 하기로 했는데 거절을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했다. 신현준이 영화 '싸이렌' 이거 대박 나니까 '친구' 잃어버리고 하자. 너하고 나하고 투탑으로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신현준은 "영화 '싸이렌' 시사회 끝나고 아직도 귀에 남아 있다. 일반 관객이 '뭔 영화가 불만 지르고 끝나'라고 했다"라고 했고, 정준호는 "영화 '친구'는 대한민국 최단 기간 최다 관객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신현준은 "네가 안해서 '친구'가 잘 된거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현준은 "어느 날 정준호의 아들 시욱이 사진이 왔다. 이게 무슨 사진이지 하면서 확인을 했다. 확인 해보니 자전거를 타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삼촌~'이라고 문자를 보냈길래 답장을 했다. 그런데 '계좌번호 드릴게요. 백만원 보내주세요'라고 다시 답장이 왔다. 그 후로 헬멧을 쓰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또 한 번 더 왔다"라고 덧붙였다. 신현준은 "그런데 왜 다 백만 원이니"라고 했고, 정준호는 "부가세 별도라고 다시 보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몰래 온 손님으로 방송인 김태진이 등장했다. 신현준은 김태진을 향해 "변함없이 한결 같은 사람이다. 저렇게 재능이 많은데 지금보다 더 잘돼야 할텐데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지금 잘 되서 개인적으로 너무 기쁜 동생이다"라고 했다. 김태진은 "'생방송 투데이'를 거절했다. 메인코너를 준다고 했었는데, 그 시간에 목동까지 차가 막혀서 가기 싫어서 안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프로그램을 10개 하고 있다. 지난 날을 반성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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