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인터뷰]방탄소년단의 잊지 못할 AAA "영광스러운 2018년"

인천=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12.01 09:38
  • 글자크기조절
image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임성균 기자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이 마침내 '2018 Asia Artist Awards'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을 뜨겁게 달군 BTS의 열기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성대하게 막을 내린 세계 최초 가수, 배우 통합 시상식 '2018 Asia Artist Awards'(조직위원장 박준철, 2018 아시아아티스트어워즈 이하 '2018 AAA')에서 가수 부문 대상을 수상,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앞서 2년 전 처음 개최됐던 '2016 AAA'에서 베스트 아티스트, 베스트 아이콘 등 2관왕을 차지하며 AAA와 처음 인연을 맺었던 방탄소년단은 이번 '2018 AAA'에서 대상 수상은 물론 AAA X 스타페이 인기상, AAA 페뷸러스, AAA 올해의 아티스트 등 총 4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며 2018년 명실상부 최고의 아티스트임을 입증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2018 AAA' 4관왕을 자축함과 동시에 올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은 히트곡 '페이크 러브'(FAKE LOVE)와 '아이돌'(IDOL) 무대를 화려하게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무대는 그야말로 엄청났다.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등극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LOVE YOURSELF 轉 'Tear' 타이틀 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는 마치 하나의 작품과도 같았을 정도로 멤버들의 열정이 돋보인 무대였고, 이어진 LOVE YOURSELF 結 'Answer' 타이틀 곡 '아이돌'(IDOL) 역시 100여 명의 백 댄서가 동원된 흥겨운 무대로 '2018 AAA'를 찾은 많은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image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2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18 Asia Artist Awards' 무대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image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2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18 Asia Artist Awards' 무대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방탄소년단은 스타뉴스에 '2018 AAA' 최고의 영예를 안은 소감을 전했다. 특히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2018 AAA' 대상 수상 역시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고 멤버들은 전했다.

"먼저 최고의 영예라고 표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너무 기분 좋고, 지금 아미 여러분과 우리 멤버들, 그리고 빅히트 스태프 식구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정말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지민)

방탄소년단은 특히 2년 만에 AAA 무대에 다시 서게 된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아미(방탄소년단 팬덤)에게도 진심을 담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image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2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18 Asia Artist Awards'에서 가수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이기범 기자


"2016년 AAA 시상식에서 받지 못했던 큰 상을 받을 수 있어 무척 영광입니다. 시상식 이름처럼 아미아미아미(Army Army Army) 여러분과 방시혁 PD님을 비롯한 빅히트 스태프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RM)

"이 자리에 오를 수 있게 해준 아미에게 너무 감사 드립니다. 이 자리에는 우리뿐 아니라, 아미도 함께 있다는 것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자리에 우리와 아미가 함께 있습니다."(진)

"더 높은 곳에 아미 여러분과 함께 있다고 생각하니 우리 모두가 너무 뿌듯하고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그 모습이 한편의 멋진 그림 같습니다. 언젠가 그 그림을 우리 숙소에 걸어두고 싶습니다."(뷔)

"항상 우리 아미에게 멋있는 무대 많이 많이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고 싶습니다."(정국)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아미는 그 존재 자체이고 제 삶의 한 부분입니다."(제이홉)

방탄소년단의 2018년은 그야말로 최고의 활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방탄소년단이 올해 작성한 대기록은 엄청났다. 2015년 '화양연화' 앨범을 시작으로 발표하는 앨범마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 꾸준히 진입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갔던 방탄소년단은 올해 5월 발표한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와 타이틀 곡 '페이크 러브', 8월 발표한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와 타이틀 곡 '아이돌'을 비롯한 다수의 히트곡을 통해 수많은 아미들을 열광시키며 최고의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도 2018년은 정말 뜻 깊은 한 해였다.

"바쁘고 큰 의미가 있었던 것만큼 좋은 성장의 계기도 존재했던 해였던 것 같습니다. 많은 고통과 아픔, 견디고 이겨야 할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만큼 더 단단해지고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한 해였습니다."(제이홉)

"영광스러운 한해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감당하지 못할 만큼 크고 기쁜 일들이 끊임없이 이어진 해였습니다.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슈가)

방탄소년단의 2018년 스케줄은 정말 쉴 틈이 없었다. 4월 일본 정규 앨범 'FACE YOURSELF' 활동에 이어 5월 LOVE YOURSELF 轉 'Tear' 발매와 함께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의 영예를 안았고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200 차트 1위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5주년 기념 국내 팬미팅 소화를 거쳐 8월 LOVE YOURSELF 結 'Answer' 발표에 맞춰 '러브 유어셀프' 해외 투어에 돌입, 총 79만 명의 아미와 직접 소통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 유엔 연설, 화관문화훈장 수상 등의 행보를 거쳤다. 외신들은 BTS를 가리켜 '21세기 비틀즈'라고 극찬할 정도였다.

올해 수많은 업적을 이뤄냈지만 방탄소년단이 이루고 싶은 꿈은 여전히 존재했다. 물론 2019년에도 방탄소년단은 훨훨 날 준비를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2018 AAA' 대상이 또 하나의 원동력이자 더 노력하고 겸손할 수 있게 하는 힘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2018 AAA' 대상 정말 감사합니다.(RM)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주시는 상이라 생각하고 더 멋진 무대,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정국)

어깨는 더 무거워졌지만, 방탄소년단이기에 아미도, 대중도 이후 행보를 더욱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2019년에도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BTS의 다음 모습이 어떠할 지 주목된다.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