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권오현 대표 "멋있어지는 심은경, 매력 많은 김다미"(인터뷰②)[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⑮ 매니지먼트 AND 권오현 대표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11.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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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지먼트 AND 권오현 대표/사진=이기범 기자


인터뷰①에서 계속

-매니지먼트 AND에 많은 스타가 있는데, 간판 스타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 최근 장영남까지 심은경, 동하, 박진주, 김혜준, 최준영, 채지안, 김다미 등 모두가 간판 스타죠. 이들 중 심은경은 매니지먼트 AND의 창업 멤버이고, 창업시 큰 힘을 보태준 배우라서 의미가 남다르죠.

-권오현 대표에게 '창업 멤버' 심은경은 어떤 존재인가요.

▶ 심은경은 영화 '수상한 그녀' 이후로 상승 그래프를 그리지 못했어요. 충분히 자기 실력을 더 보여줄 수 있는 스타에요. 저랑 같이 있는 동안에 은경이의 실력을 제대로, 200%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꼭 같이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저에겐 제일 고마운 친구에요.


-심은경과 인연은 언제부터였나요.

▶ 은경(24)이가 스무 살 때 BH엔터테인먼트에 들어왔을 때부터 인연을 맺고 있죠. 벌써 5년이나 됐는데, 이제 가족이죠. 서로 가족들끼리도 잘 알고요. 은경이가 저한테는 특별한데, 제 인생에서 같이 중요한 시점을 같이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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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경/사진=매니지먼트 AND


-스타메이커로, 배우 심은경의 비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일본 활동을 준비 중에 있는데, 배우로 더 성장할 수 있어요. 물론, 지금도 성장하고 있죠. '아역 배우'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있지만, 이제 그 것을 떼고 독립하고 있는 중이에요. 지금 독립하는 과정에서 쌓은 경험이 향후 연기로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사람으로, 배우로 성장하는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확장성을 가진 배우가 될 거예요. 잘 하는 것을 더 잘 하게 해주고, 계속 할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굉장히 멋있는, 어른이 되어가고 있어요.

-심은경이 일본 활동 중이라고 했는데, 근황은 어떤가요.

▶ 올해 초 '염력' '궁합' 개봉 이후 일본에서 현지 적응을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일본에서 두, 세 작품 정도 촬영 계획 중인 게 있어요. 아마 내년 상반기까지 일본에 머무를 수도 있어요.

-심은경의 일본 활동은 지난해부터 알려져 있었는데, 한국 활동은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요.

▶ 국내 복귀는 작품을 고민 중에 있어요. 은경이의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작품을 해보려고 해요. 코미디에 강한데, 휴머니즘이나 멜로 같은 장르로 확장해 그간 틀을 깰 수 있도록 해보려고 해요. 본능적으로 연기를 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저는 믿음이 있어요. 일본에서 어느 정도 활동을 하고 나면, 한국에 복귀할 시점에는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은경이의 일본 활동, 생활은 매니저로 흡족해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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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다미/사진=매니지먼트 AND


-심은경 외에 매니지먼트 AND에 관심을 끄는 배우가 있다. 영화 '마녀'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다미다. 김다미와 권오현 대표의 만남은 어땠나요.

▶ 사실 '마녀' 때문에 만나게 됐어요. '마녀'의 박훈정 감독님이 한 번 만나보라고 제안을 해주셨죠. 다미는 '마녀' 이전에 직접 프로필을 제작사 등에 돌리면서 오디션을 보던 친구였어요. 2017년에 만나서 계약을 하고, 6개월 지나서 발표를 했어요. 영화 제작 등 사정이 있어서 그럴 수밖에 없었죠. 아무튼 다미는 감독님 제안으로 만나게 됐는데, 진짜 말 수가 없었어요. 어지간한 남자보다 더 말이 없었죠. 친해지면, 수다쟁이로 변하기는 하더라고요. 아무튼, 처음 만남에서는 워낙 말이 없어서 '우리랑 일하고 싶지 않은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죠. 서로 좋은 느낌이었고, 잘 맞아서 계약을 하게 됐어요. 다행히 첫 상업 작품이라 할 수 있는 '마녀'의 결과도 좋았죠. 다미는 '마녀2'로 복귀 신고식을 치르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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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지먼트 AND 권오현 대표/사진=이기범 기자


-김다미의 드라마 활동도 기대가 되는데, 어떤 작품으로 복귀할 계획인가요.

▶ 좋은 작품, 기회가 주어진다면 하게 될 것 같아요. 영화, 드라마를 나누어서 활동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마녀'에서 워낙 센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뭔가 또 다른 캐릭터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멜로, 현실적인 멜로를 했으면 해요. 표현할 수 있는 게 많은 배우라고 생각하거든요.

-대표가 보는 김다미는 어떤가요.

▶ 착하고, 매력이 많은 배우죠. 가능성이 많은 친구기 때문에 다음 작품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아요. 기대하고 있어요.

-김다미처럼 신인을 스타로 만들어 내기까지 과정이 쉽지 않은데, 베테랑 스타메이커로서 부담은 없나요.

▶ 베테랑이란 말은 아직 낯뜨거워요. 신인에서 스타가 되기까지 배우를 맡아 함께 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요. 한 사람의 인생 초반을 책임져야 하니까요.

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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