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 '더 포스트·스포트라이트'..대표 저널리즘 영화 등장![★밤TView]

노영현 인턴기자 / 입력 : 2018.11.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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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구석1열' 방송화면 캡처


'방구석1열'에서 영화 '더 포스트'와 '스포트라이트'가 소개됐다.

2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 1열'에서는 영화 '더 포스트'와 '스포트라이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출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초반에 장성규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출연진이 장성규의 행방에 궁금했던 찰나에 장성규가 촬영장에 도착했다. 장성규는 트레이닝복 대신 트렌치코트를 입었다. 장성규는 "내가 영화를 추천했다. 그것에 맞게 트렌치코트를 입었다. 모르실 수도 있지만, 사실 난 보도국 소속이다. 이번에 저널리즘을 다룬 영화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바로 영화 '더 포스트'와 '스포트라이트'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JTBC 보도제작국 국장 신예리, JTBC 기자 이가혁, 저널리즘 전문가 교수 이재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자기소개를 마친 후 출연진은 '더 포스트'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나눴다.

익명의 여성에게 제보 자료를 받은 한 기자가 국장에게 전달한 장면에 대해 윤종신은 "누구든지 혹은 어떤 위치에 있든지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가혁 JTBC 기자는 "기자가 봤을 때도 흥미로운 장면이다. 특종 제보가 의협심에 불타서 주는 게 아니라 툭 던져진 경우도 있는데, 폭발력을 갖기도 한다. 그 장면이 좋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국장이 인턴에게 40달러를 주면서 뉴욕타임스에 정탐을 보낸 장면에 대해 윤종신은 "국장이 40달러를 주면서 영수증을 챙기라고 말했다. 참 깨끗한 신문사다"라고 밝혔다. 임필성 감독은 "여기 나오는 사람은 자기 역할을 했다. 사주부터 편집국장까지 제 몫을 했기에 특종이 나왔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윤종신이 "종교 관련 문제를 보도하기가 어려웠을 것 같다"고 하자 신예리는 "마지막 성역과 같은 종교 문제에 보스턴 글로브가 맞서 싸웠다. 피해자들은 하나님의 대리자와 다름없는 신부를 거부하지 못했을 거다"고 말했다. 이재국 교수는 "자기가 속한 지역사회와 공동체 전체를 공격한 셈이 돼버렸다. 국가 권력에 대한 저항보다 훨씬 더 어려운 보도였을 거다"고 말했다.

변영주는 "'스포트라이트'는 성추행 사건을 선정적이지 않게 다뤘다. 영화에서 성추행을 재현하는 장면이 없었고, 피해자와 인터뷰하는 장면에서 클로즈업이나 극적인 연출도 없었다. 피해자의 이름으로 사건을 명명하거나 자극적인 상상을 하게끔 묘사하는 태도는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출연 소감을 물었다. 신예리는 "초심을 지키는 게 쉽지는 않다. 이번 출연을 통해 초심을 다시 돌아본 것 같다"고 밝혔다. 이가혁은 "언론인에게 교본과 같은 영화다. 두 영화에서 기자들은 각자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묵묵히 일하는 기자들에게 열심히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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