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다"..'인생술집' 허민, 정인욱과 '혼전임신' 편견에 맞선 사연[스타이슈]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8.11.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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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주위의 따가운 시선에도 꿋꿋하려 노력했다. 개그우먼 허민이 삼성라이온즈 투수 정인욱과의 연애담부터 결혼 이후의 생활을 공개했다. 혼전임신으로 사회적 편견에 힘겹기도 했지만 지금은 행복한 신혼을 누리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개그우먼 홍현희, 허민, 이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새 신부가 되는 소감과 근황을 전했다.


특히 이날 허민의 알려지지 않았던 속마음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허민은 먼저 정인욱과 첫 만남 계기를 밝혔다. 그는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야구경기를보러 갔는데 버스에서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는곳을 가게 됐다. 팬들이 너무 많아서 앞으로 가지 못했는데 그 때 정인욱이 버스에서 내리더니 나를 직접 에스코트하면서 팬들 사이를 가로질러 가게끔 도와줬다"고 말했다.

그런 인연으로 시작한 두 사람은 현재 행복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허민은 대구 팀인 남편을 따라 대구에 내려가서 새 출발을 했던 사연도 전했다. 허민은 "지금은 아기를 낳고 대구에 있다"며 "뭐라도 하고 싶어서 무작정 대구 MBC를 찾아갔다. 직접 명함도 파서 나를 알리고 다녔다"고 고군분투한 과정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허민이 갑작스레 방송가를 떠나야 했던 일이 눈길을 끌었다. 혼전 임신을 하게 됐고, 바로 결혼식을 올릴지 비밀로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비밀에 붙였던 사연을 밝혔다. 그는 "내가 잠수처럼 '몸이 안 좋다'라고 프로그램 측에 말했다. 그렇게 갑자기 없어졌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허민은 혼전임신 사실을 알았을 당시에는 마음고생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시댁과 가족처럼 지낸다며 행복함을 드러냈다. 허민은 "시아버지한테 아빠라고 부른다. 남편이 같이 있을 때가 적다보니 아버님이 힘이 된다"며 이제는 딸처럼 방귀도 텄다는 말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한 정인욱은 "처음에 임신 소식을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좋았다. 그런데 걱정이 됐다. 철없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 형들도 애가 애기를 키운다고 그런 말을 했다"며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 걱정을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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