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허민X홍현희X이수지, 연애→결혼까지 솔직 입담(ft.정인욱)[★밤TView]

개그우먼 허민, 이수지, 홍현희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인생술집' 허민, 홍현희, 이수지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연애 스토리부터 결혼까지 아낌없이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NEW 인생술집'에서는 개그계 새댁 특집으로 꾸며져 개그우먼 허민, 이수지, 홍현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지는 "세살 연하의 일반인이다. 원래 예비남편이 제 팬이었다. 제가 개그우먼 지망생일 때부터 공연을 보고 갔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쪽 계통에서 일을 하고 있다. 기획사 미팅 핑계로 만났다. 사실 미팅이 없었고 저를 만나러 온거였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허민은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정인욱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허민은 "신부가 되기 전에 엄마가 먼저 됐다. 결혼식 다음 주가 아이 돌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그는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야구 경기를 보러 갔다. 경기가 끝난 후 버스로 갔었다. 관중들이 많이 모여 있었는데 남편이 버스에서 내려서 나를 보호하면서 에스코트 해줬다. 그 순간 멋있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허민은 "과거 '개그콘서트'에서 춤으로 하는 코너를 했었다. 춤은 배운 적이 없고, 선배랑 인터넷 동영상을 보면서 배웠다. NG 한 번 나면 처음부터 노래를 해야해서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애기를 낳고 남편이 대구에 있는 팀이다 보니 대구에서 거주하고 있다. 방송이 있을 때는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이때 힘들고 대본을 짜고 하는 게 그립다. 다시 하고 싶고 소중했던 기억이다"라고 설명했다.

허민은 갑작스럽게 방송계를 떠난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다른 사람 같은 경우에는 바로 결혼식을 올리거나 그러는데 저는 비밀로 해야 했던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잠수처럼 '몸이 안 좋다'라고 프로그램 측에 말했다. 그렇게 갑자기 없어졌다"라고 덧붙였다. 또 허민은 "제가 친정이 서울이 아니고, 남편은 대구에 있고 이걸 또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정리를 하고 대구로 갔다. 대구에 있다고 해서 남편과 같이 있을 수가 없다. 시부모님이 빈자리를 많이 채워줬다"고 전했다.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홍현희는 방송인 박소현에 대해 언급했다. 홍현희는 "전 열애설 기사 없이 결혼 기사가 떴었다. 라디오 하는 중에 방송사고처럼 소현언니가 '행복하니?'라고 말하고 광고로 넘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랑 지난 5월에 소현언니와 중국 여행을 갔다. 소현언니가 '평생 이렇게 여행 다니면서 지내자'라고 했다. 그랬는데 몇개월 뒤에 결혼 발표가 나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실 저는 5년 동안 소현언니에게 연애 상담을 했었다. 그런데 소현언니는 다 지어낸 건 줄 알고 안 믿었다. 언니가 결혼 소식을 기사로 접하고 섭섭해하고 서운해했다"라고 전했다.

홍현희는 결혼식 당일 시어머니가 펑펑 울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홍현희는 "배다해의 축가를 듣던 중 김영희가 눈물을 쏟고 있던 어머니를 포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찍어 놓은 결혼식을 봤는데 저도 마음이 안 좋았다. 어머님께 물어봤더니 제이쓴 누나도 결혼시키고 아들도 장가를 보내니 자기 소임이 끝난 것 같아 아쉬움과 일찍 결혼했던 모든 게 스쳐지나가면서 눈물을 흘리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자신의 부모님은 고마워요라고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홍현희는 남편 제이쓴에 대해서도 말했다. 홍현희는 "제이쓴이 개그맨 보다 더 재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제를 모았던 웨딩사진의 원본을 최초로 공개했다. 홍현희는 "남편과 키를 맞추기 위해 단상 위에 올라갔다. 그래서 비율이 좋아 보이게 나왔다. 사진 작가님이 저에 대한 악플(악성댓글)을 보고 '보정을 많이 안했다'라고 말하면서 원본 사진을 보내주셨다"라고 했다. 그는 "어찌 됐건 웨딩사진 덕분에 웨딩스튜디오가 대박이 났다"라며 웃었다.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이후 '인생술집' 스튜디오에는 허민의 남편 정인욱이 깜짝 등장했다. 정인욱은 "안녕하세요. 삼성라이온즈 선수 정인욱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특히 정인욱은 프로포즈에 대해 "저는 완전 했는데 인정 안해줬다. '사랑해' 한 마디만 했으면 인정해주려고 했다고 했다. 할까 말까 망설였는데 그러다가 인터뷰가 끝났다"라고 해명했다.

정인욱은 "처음에 임신 소식을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좋았다. 그런데 걱정이 됐다. 방송 활동하는 것도 있고, 철없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 또 어떻게 키우지라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돈도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형들도 애가 애기를 키운다고 그런 말을 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