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나바스에 재계약 제안 예정..'나가라고 할 땐 언제고'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1.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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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케일러 나바스. / 사진=AFPBBNews=뉴스1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32)에게 재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21일(한국시간) 스페인 ABC에 따르면 레알은 나바스에게 계약기간을 1년 연장하는 재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 현재 레알과 나바스의 계약기간은 2020년까지다. 레알은 나바스의 연봉도 400만 유로(약 51억 원)에서 500만 유로(약 64억 원)로 인상해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계약은 정상급 골키퍼는 항상 두 명 이상 있어야 한다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의 생각에서 비롯됐다.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생각보다 부진한 것도 한몫 했다.

하지만 나바스 입장에선 기분이 상할 수도 있는 일이다. 레알은 지난여름 첼시로부터 쿠르투아를 영입했고, 이 때문에 나바스는 벤치 멤버로 밀려났다. 주로 컵 대회나 챔피언스리그에서만 뛰고 있다. 나바스가 가장 마지막으로 뛴 리그 경기는 지난 8월에 열린 지로나전이다. 나바스는 그간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끌었는데, 한순간에 안타까운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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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케일러 나바스(우). / 사진=AFPBBNews=뉴스1



특히 레알은 지난여름 나바스를 유벤투스(이탈리아)로 팔아 넘기려고 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나바스는 '죽는 한이 있어도 레알에 남아 주전 경쟁을 펼치고 싶다'고 밝혔는데, 레알이 이를 무시한 것이다. 당시 유벤투스가 나바스의 영입을 원치 않아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제 레알은 다시 한 번 입장을 바꿔 나바스를 붙잡으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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