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ZOOM-IN] 승천 준비 마친 블루드래곤 이청용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1.20 20:42 / 조회 :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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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축구 센스는 여전했다. 블루드래곤 이청용(보훔)이 승천 준비를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오후 7시 호주 브리즈번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남태희, 황의조, 문선민, 석현준 연속골로 4-0 완승을 거뒀다.

벤투 감독 부임 후 6경기 무패(3승 3무)를 질주, 2004년 조 본프레레 체제에서 달성했던 5경기 무패(3승 2무)를 깨뜨렸다. 1997년 대표팀 감독 전임제가 시작된 후 최다 연속 무패다. 값진 대기록과 함께 큰 수확도 있었다. 이청용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아시안컵 전망을 밝혔다.

한국은 초반부터 우즈베키스탄을 몰아쳤고, 전반 9분 이용의 크로스를 남태희가 문전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이청용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았다. 전반 17분 황의조의 패스를 받아 아크에서 드리블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24분, 한국은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황의조가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격차를 벌렸다.


이청용은 장점인 유연한 드리블로 상대 진영 곳곳을 누볐다. 수비수 붙기 전 패스를 연결하는 센스는 단연 빛났다. 박스 근처에서 남태희, 나상호, 황의조와 연계로 기회를 창출했다. 좌우 중앙을 가리지 않는 폭 넓은 움직임으로 공격 다양성을 더했다. 후반 31분 이진현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지난 17일 호주전보다 이청용의 플레이는 더 무르익었다. 한수 아래인 우즈벡을 상대로 클래스를 증명했다. 이번 두 경기에서 벤투 감독이 부여한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 탈락 아픔을 극복, 아시안컵 승선 등불을 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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