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한국, 우즈벡 4-0 대파...SON-KI 부재에도 '아시안컵 청신호'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1.20 20:47 / 조회 :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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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핵심 선수 없이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내년 1월 나올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도 부풀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대파했다. 남태희의 골을 시작으로 황의조, 문선민, 석현준이 득점에 성공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4-2-3-1 옷을 입혔다. 골문은 조현우에게 맡겼다. 박주호-김영권-정승현-이용 포백으로 주변을 지켰으며, 그 위에 수비형 미드필더 황인범-주세종을 배치했다. 2선 공격진 이청용-남태희-나상호와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로 골 사냥에 나섰다.

벤투 감독은 기존 멤버를 고수하면서도 몇몇 자리에 변화를 줬다. 남태희는 벤투호 출항 뒤 6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며 지도자 신뢰를 자랑했다. 황의조 역시 아시안게임 금메달 후 살아나는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또, 조현우, 박주호, 정승현, 주세종, 이청용 등이 주전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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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전반 9분 먼저 앞섰다. 황인범의 스루패스가 통했다. 이어 오른쪽 측면으로 오버래핑한 이용이 크로스한 볼을 남태희가 바로 때렸다. 잡지 않고 곧장 시도한 발리 슈팅이 골대 구석으로 향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의 파상공세가 계속됐다. 박주호가 골대 정면에서 발 재간으로 상대 수비진을 끌어당긴 뒤 남태희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직후 남태희의 전방 압박으로 상대 볼을 뺏어낸 상황. 황인범과 황의조의 연속 슈팅으로 우즈벡을 위협했다.

기어코 한 골 더 얻어냈다. 전반 24분이었다. 주세종이 코너킥을 골대 앞으로 붙였다. 이어 상대 골키퍼가 쳐낸 이용의 슈팅을 황의조가 마무리했다. 골문 바로 앞에서 강하게 마무리한 슈팅이 골망 상단을 출렁이며 2-0 흐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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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재도 있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남태희가 통증을 호소했다. 전방 압박에 나선 남태희는 볼과 상관없이 넘어진 뒤 땅을 치며 고통스러워했다. 벤투 감독은 문선민을 투입해 전형 변화를 가져갔다. 나상호-이청용-문선민 조합으로 최전방 황의조를 지원했다.

한국이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 상대를 흔들었다. 황인범이 연이은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벤투 감독은 연달아 교체 카드를 꺼냈다. 김영권 대신 권경원, 황의조 대신 석현준을 투입하며 시험을 이어갔다.

한국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25분, 환상적인 골까지 터졌다. 코너킥 경합 뒤 볼이 흐른 상황. 페널티박스 밖에서 기다리던 문선민이 왼발로 지체없이 때렸다. 발에 제대로 얹힌 볼은 크게 휜 뒤 골라인을 통과했다.

흥을 돋운 한국은 석현준의 골까지 합하며 4-0 대승을 완성했다. 후반 36분, 석현준과 나상호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격을 만들어간 상황. 석현준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마무리 득점에 성공했다.

■ 한국 4-0 우즈벡

[한국 득점] 남태희(9'), 황의조(24'), 문선민(70'), 석현준(81')

[한국 라인업] 조현우(GK) / 박주호(홍철, 75')-김영권(권경원, 62')-정승현(박지수, 83')-이용 / 황인범-주세종 / 이청용(이진현, 70')-남태희(문선민, 55')-나상호 / 황의조(석현준,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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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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