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슛 향연' 한국, 우즈벡 4-0 '대파'... 벤투호 '6G' 무패 신기록 (상보)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11.20 20:48 / 조회 : 4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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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의 선제골이 터진 뒤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호가 남태희와 황의조, 그리고 문선민과 석현준의 득점포를 앞세워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완파, 2018년 마지막 A매치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벤투호는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데뷔 최다 무패' 신기록도 작성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 센터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 평가전에서 남태희, 황의조, 문선민, 석현준의 연속골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벤투호는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 가도를 질주하며 '데뷔 최다 무패'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본프레레 전 대표팀 감독의 5경기였다.

대표팀은 2015년 미얀마전 4-0 승리 이후 3년 만에 첫 4골 차 승리를 거뒀다. 또 우즈벡과 상대 전적에서도 11승 4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아울러 우즈벡을 상대로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1997년 10월) 이후 21년 만에 4골 차 이상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지난 17일 호주전과 똑같이 4-2-3-1 전형을 활용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황의조가 섰다. 이청용, 남태희, 나상호가 2선에 배치됐다. 중원은 황인범과 주세종이 지켰다. 수비는 왼쪽부터 박주호, 김영권, 정승현, 이용 순. 선발 골키퍼는 조현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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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전반 시작 9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후방 빌드업을 중심으로 미드필더에서 황인범이 오른쪽 대각선 패스를 시도, 이용에게 연결했다. 이어 이용이 띄운 크로스를 뒤쪽에 있던 남태희가 왼발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전반 24분 추가골을 넣었다. 왼쪽 코너킥서 올라온 공을 이용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공이 오른쪽으로 흘렀다. 이를 놓치지 않고 황의조가 집중력을 발휘해 우즈벡의 골망을 뚫기라도 하듯 통렬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 득점에 성공했다. 황의조는 지난 호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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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 6분 남태희 대신 문선민을 교체로 넣었다. 교체 카드는 제대로 적중했다. 후반 23분 주세종의 코너킥에 이어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아크 근처서 문선민이 왼발 논스톱 아웃 프런트 발리 슈팅으로 연결, 우즈벡 골문 하단 구석에 꽂았다. 3-0으로 앞서나가는 순간.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벤투 감독은 후반 17분 김영권 대신 권경원, 후반 23분 황의조 대신 석현준, 후반 29분 박주호 대신 홍철, 후반 30분 이청용 대신 이진현을 차례로 투입했다. 후반 35분에는 석현준이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근처서 2: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침투를 시도한 끝에 혼전 상황에서 마무리 골을 성공, 4-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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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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