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본 한화의 가을 야구 "충분히 잘 해줬다"

인천국제공항=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11.20 18:30 / 조회 : 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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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뉴스1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발 등판한 뒤 한국으로 금의환향한 LA 다저스 류현진(31)이 이번 시즌 11년 만에 가을 야구에 진출한 '친정팀' 한화 이글스를 언급했다.

2018시즌을 모두 끝낸 류현진은 아내인 배지현씨와 함께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시즌 류현진은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이며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로 등판하는 쾌거를 만들어냈다. 정규 시즌 15경기에 나서 7승 3패 평균 자책점 1.97로 괜찮은 기록을 남겼다. 다저스의 두 시즌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태며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까지 했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의 '친정팀'인 한화 역시 2007년 이후 무려 11년 만에 가을 야구에 진출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류현진이 몸 담고 있던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막혀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충분히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류현진 역시 한화의 가을 야구를 지켜봤다. 그는 귀국 인터뷰에서 한화의 가을 야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당연히 기분이 좋았다"며 "선수들과 감독님과 연락하면서 축하를 해줬다"는 말과 함께 웃음을 보였다.

이어 류현진은 "(한용덕) 감독님께 최대한 오래하셔서 한국 갔을 때 구경할 수 있게 해달라고 이야기했었다"며 "아쉽게 지긴 했지만 선수들이 충분히 잘 해줬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류현진은 한용덕 현 한화 감독과 투수 코치와 선수로 사제 지간을 맺은 바 있다.

한편, 류현진은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2019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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