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뱅상 카셀과 연기..'오 마이 갓' 외쳤다"[★숏터뷰]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11.2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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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부도의 날'의 김혜수 / 사진제공=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강영호 작가


배우 김혜수가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프랑스 배우 뱅상 카셀과 연기를 하게 된 걸 알고 '오 마이 갓'을 외쳤다고 털어놨다.

김혜수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제작 영화사집) 개봉을 앞둔 20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김혜수는 극중에서 국가위기를 가장 먼저 예견하고 국가부도를 막기 위해 분투하는 한국은행 통화정책팀 팀장 한시현 역을 맡았다. 극중 IMF 총재로 협상 테이블에 나선 배우 뱅상 카셀과 뜨겁게 맞부딪치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김혜수는 뱅상 카셀과의 만남에 대해 "IMF 총재 역이 누군지 궁금했다. 어차히 외국 사람이 올 텐데 생각은 했지만 누가 올지 몰랐다. 캐스팅에 그렇게 공을 들인지 몰랐다"면서 "나중에 뱅상 카셀이 한다고 해서 '으잉, 오 마이 갓. 뭐라고요. 어떻게 캐스팅했어요' 그랬다"고 털어놨다.

김혜수는 "워낙 중요한 역이라 정식으로 시나리오를 보냈다더라. 뱅상 카셀 이 분도 놀라운 것이 시나리오를 보고 흥미가 있어 출연을 결정했다. 저도 놀랐고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팬의 마음으로 돌아가 "전 떨리지 않나. 뱅상 카셀은 제가 좋아하는 배우"라면서 "연기를 오래 했지만 국제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이 없고. 말이 그렇지 배우가 다 배우예요? 뱅상 카셀인데!"라고 당시의 흥분을 돌이켰다.

김혜수는 "그 배우를 정말 좋아한다.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생기나. 농담으로 따로 만나는 걸로 신을 바꿔야겠다고 애기도 했다. 설렜다"고 웃음지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1997년 국가부도의 날을 1주일 앞두고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혜수는 위기를 가장 먼저 예견하고 대책을 마련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 팀장 한시현 역을 맡았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오는 11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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