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앤서니가 레이커스로? 그걸 말이라고"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1.20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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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4)가 친구 카멜로 앤서니(휴스턴·34)의 합류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9일(이하 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르브론은 '앤서니가 레이커스로 오길 바라는가'라는 질문에 "솔직히 말해 전혀 모르겠다. 또 그건 나에게 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르브론은 "레이커스에는 이미 15명의 선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할 수 없다"고 이유를 들었다. 한 팀에 NBA 계약을 줄 수 있는 자원은 15명으로 한정돼 있다. 르브론은 앤서니와 함께 뛰고 싶다고 해도, 팀 내 선수명단이 꽉 차 그럴 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


즉, 르브론이 레이커스에서 앤서니와 함께 하고 싶은지에 대해선 솔직한 심정을 밝히지 않았다. 레이커스가 앤서니를 원한다면 다른 선수를 내보내고, 앤서니를 영입할 수 있다.

앤서니는 지난 2003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덴버 너기츠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르브론이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지명을 받았다. 이후 앤서니는 NBA 올스타 10회,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는 등 세계적인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르브론과도 미국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앤서니는 지난여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휴스턴 로켓츠로 이적했으나 10경기만 뛰고 팀을 나가게 됐다. 휴스턴은 '왕년의 스타' 앤서니가 팀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그는 이전 기량을 찾지 못하는 등 실망만 안겼다. 앤서니는 올 시즌 정규리그 10경기를 뛰고 평균 득점 13.4점, 리바운드 5.4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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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좌)와 휴스턴 로켓츠의 카멜로 앤서니. / 사진=AFPBBNews=뉴스1


휴스턴은 지난 16일 앤서니를 내보내겠다고 공식적으로 알렸다. 하지만 앤서니를 곧바로 방출하지 않고 차기 행선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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