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악동' 수아레스도 경고 "뎀벨레, 프로답게 행동해"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1.20 03:54 / 조회 : 3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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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루이스 수아레스. / 사진=AFPBBNews=뉴스1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1)가 소속팀 후배 오스만 뎀벨레(21)에게 "프로답게 행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루과이 대표팀에 뽑힌 수아레스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 경기에 앞서 수아레스는 최근 훈련 태도가 불성실한 뎀벨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축구선수가 되는 일은 언제나 영광스럽다"며 "나는 뎀벨레가 축구에 더 집중했으면 한다. 바르셀로나 경기를 앞서 항상 프로의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뎀벨레는 어린 나이에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만큼 세계적인 유망주로 꼽힌다. 하지만 불성실한 훈련 태도 때문에 말들이 많다. 바르셀로나 팀 훈련에 여러 번 지각했고, 지난 8일에는 밤 늦게까지 비디오게임을 하다 다음 날 팀 훈련에 늦어 비난을 받고 있다. 뎀벨레는 전 소속팀 도르트문트에서도 지각 문제로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수아레스도 과거 경기장에서 상대 선수의 귀를 물고, 팔을 물어뜯어 '그라운드의 악동'으로 불렸다. 월드컵에서는 손으로 공을 막아 퇴장 당했고, 골을 넣고 상대팀 감독 바로 앞에서 다이빙 세리머리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성숙해져 바르셀로나의 공격진을 이끄는 베테랑이 됐다. 누구보다 기괴한 행동을 많이 했던 수아레스는 뎀벨레가 자신보다 일찍 축구에 집중하길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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