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풀뜯소' 마지막 김장에 훈훈..'굿바이' 미산리 [★밤TView]

최현경 인턴기자 / 입력 : 2018.11.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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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풀 뜯어먹는 소리' 방송화면 캡처


'풀 뜯어먹는 소리'가 마지막 김장을 하며 종영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풀 뜯어먹는 소리'에서 출연진들이 미산리를 떠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하윤은 출연진들을 위해 정성이 가득한 배추 밥상을 대접했다. 그는 갓 딴 배추와 파프리카 등을 이용해 섬유질 가득한 요리를 만들었다. 채소의 알록달록한 색깔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나래는 이를 보고 "진짜 플레이팅을 잘 해요. 웬만한 미슐랭 레스토랑보다 잘해요"라고 감탄했다. 식사를 하며 이진호는 "고기만 없네"라며 아쉬워했다. 송하윤은 "아침부터 고기 먹으면 설사해"라며 단호히 채소를 권했다.

출연진들은 마지막 품앗이로 목이버섯을 채취했다. 이들은 투덜대다가도 열심히 일을 했다. 채취를 마친 후 농장 주인은 목이버섯 삼계탕부터 목이버섯 숙회까지 풀코스를 대접했다. 찬성은 숙회를 먹더니 "진짜 회 맛이 나"라며 감탄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폭풍우가 치고 비가 내렸다. 찬성은 "(빗물 때문에) 국물이 점점 싱거워져. 소금을 넣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두가 폭풍으로 힘들어하는 와중에 한태웅은 느긋하게 밥을 먹었다.

점점 빗줄기가 거세지자 제작진들은 카메라를 들고 피하기 시작했다. 송하윤은 "저기요. 저희 안 찍어 주세요?"라고 소리쳤고, 찬성은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결국 이들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었다.

이후 이들은 한태웅의 할머니를 도와 김장을 했다. 절인 배추에 속을 넣고 힘차게 버무렸다. 한태웅의 할머니는 비법 재료로 찹쌀풀과 직접 우려낸 육수를 넣었다. 찬성은 김치를 한 입 먹더니 눈을 번쩍 뜨며 감탄했다.

박나래는 삶아 두었던 수육을 꺼내 큼직하게 썰어냈다. 그는 "이것이 한국형 핑거푸드"라며 배추에 고기와 김치를 올리고 한 입 크게 먹었다. 한태웅의 할머니는 수육을 먹고 "너무 맛있어서 말이 안 나온다"며 감탄했다.

이어 두 달 전 포도를 수확하고 담가두었던 담금주가 등장했다. 출연진들은 담금주에 수육과 김치를 안주 삼아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송하윤은 쌈을 크게 싸 김장을 도와준 한태웅의 작은 할아버지에게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일을 마친 출연진들은 한태웅의 집으로 가 짐을 쌌다. 한태웅은 갑자기 출연진들을 모두 부르더니 깜짝 선물을 건넸다. 자신이 매일 쓰던 초록색 모자에 각 출연진들의 이름을 박은 것.

또 한태웅은 출연진들에게 자신이 직접 쓴 편지를 건넸다. 박나래는 "품삯을 주는 줄 알았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태웅은 "저희 집에 와서 힘들게 일만 한 것 같아 마음이 안 좋습니다"며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출연진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작별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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