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폐지를 줍는 70대 할머니를 폭행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 사진=뉴스1 |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폐지를 줍는 70대 할머니를 폭행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지난 9일 울주군 언양읍 골목길에서 77살 할머니의 뺨을 때린 혐의로 A씨(25)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친구와 마신 후 귀가를 하려고 버스를 기다리다 옆에서 폐지를 줍던 B씨가 중얼거리자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줄 알고 폐지 손수레를 잡고 말싸움을 벌였고, 할머니가 "왜 그러느냐"고 묻자 화가 나 할머니의 뺨을 두 차례 가량 때리고 밀친 혐의를 받는다.
A씨도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폭행당한 할머니는 목과 머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CCTV 화면을 확보해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