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조우진, 저력에 매번 감탄"

용산=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11.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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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의 김혜수 / 사진=김창현 기자
'국가부도의 날'의 김혜수가 영화 내내 대립각을 세운 배우 조우진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김혜수는 19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제작 영화사집)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극중 국가위기를 가장 먼저 예견한 한국영화 통화정책팀장 한시현 역을 맡은 김혜수는 "영화를 보시면 각 면면이, 인물의 구조가 함께 또는 따로 각자의 몫을 다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혜수는 "(재정부 차관 역할의) 조우진씨 경우 저와 대립각을 이루면서 지속적으로 치고받는 연기를 해야 했다. 조우진씨가 얼마나 저력있는 배우인지 익히 알고 있었지만 현장에서 매번 감탄하면서 감동하면서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굉장히 좋은 에너지와 긴장감을 가진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연기만 폭발적으로 하는 배우가 아니라 상대의 시너지까지 낼 수 있는 좋은 배우를 경험했다"며 "조우진씨 덕에 한시현 캐릭터도 잘 살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공을 돌렸다.


이에 조우진은 "저는 어떻게 도와드릴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했다. 한시현와 건강간 긴장감을 자아내면서 피가 거꾸로 솟게 하는 사람으로서, 어떤 대척점에 있는 사람의 호흡을 받아야 그 힘이 발휘될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조우진은 "나름 최선을 다했다. 그분(김혜수 분)만이 갖고 있는 배려심 포용력 덕분에 현장에서 발휘되지 않았나 한다. 영화보며 느꼈는데 닮고 싶은 배우, 사람이라고 느꼈다. 저 또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린다"고 화답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1월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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