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활동' 워너원, '봄바람'으로 전할 유종의 미[종합]

여의도=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11.19 17:08 / 조회 :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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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워너원 /사진=김휘선 기자


아이돌그룹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 마지막 활동이 될 첫 정규앨범과 함께 돌아왔다.


워너원은 19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 콘래드호텔에서 컴백 앨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워너원은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소감과 함께 활동 종료를 앞둔 여러 소회 등에 대해서도 밝혔다.

워너원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1¹¹=1 '(POWER OF DESTINY)을 발표할 예정이다. '1¹¹=1'(POWER OF DESTINY)은 '1÷x=1', '0+1=1', '1-1=0', '1X1=1' 등 그동안 연산(戀算) 시리즈를 선보였던 워너원이 주어진 운명을 개척해내고자 하는 의지를 '1¹¹=1'라는 수식으로 형상화한 앨범.

워너원은 지난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은 지난 2017년 8월 정식 데뷔, 약 1년여간 활동하며 엄청난 팬덤을 등에 업고 대세 아이돌그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제 워너원은 오는 12월 31일까지로 체결된 계약 하에 활동 종료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정규앨범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워너원은 앨범 소개 이후 근황을 전하고 "월드투어를 3개월 동안 잘 마치고 정규앨범 작업도 시작했고 추석 연휴에도 가족들과 시간도 보내면서 작업에도 몰두해나갔다"며 "첫 정규앨범으로서 연습도 많이 했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활동의 목표는 많은 분들에게 워너원이 기억에 남는 것"이라며 "분명 단기간에는 이룰 수 없는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앨범 타이틀 곡 '봄바람'은 하나로서 함께하던 너와 내가 서로를 그리워하게 돼버린 운명에 맞서 싸우며 다시 만나 하나가 되고자 하는 의지(POWER)를 담아낸 곡. 워너원은 '봄바람'에 대해 "멤버들 모두의 진심이 모여서 탄생된 곡이다. 감성적인 멜로디와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내용이 담겨서 쌀쌀한 날씨에 듣기 좋은 곡"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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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워너원 /사진=김휘선 기자


워너원은 특히 활동 종료 등 팀의 앞으로의 행보를 비롯해 컴백을 앞두고 불거진 음원 유출, 표절 시비 등에 대한 입장도 조심스럽게 답했다.

먼저 멤버들은 "팀 연장 활동에 대해서는 아직 얘기를 하지 않았고 정규앨범을 이제 발표했기 때문에 끝을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대로 논의가 된 바는 없다"고 언급하면서도 "활동의 완주를 앞두고 있는데 섭섭 시원하다는, 말하기 어렵지만 좋기도, 슬프기도 한 복잡한 감정이 든다"고 말했다.

워너원은 특히 계약 상 활동 종료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직접 회사로부터 전달받은 부분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출 과정은 아는 바가 없다. 회사도 알아보는 중이고 해결하는 상황에 있다"며 "콘셉트 포토를 플라톤의 '사랑의 기원'에서 모티브를 따서 제작했는데 사랑의 기원은 많은 분들의 의견과 관점이 다르다고 생각을 한다. 물론 불미스러운 일로 걱정 염려 끼친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워너원은 마지막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행복하기도 했고 혼란스럽기도 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저희를 사랑하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고 워너블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고 대중에게 선물이 될 수 있는, 위로를 할 수 있는 앨범을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워너원이 이번 첫 정규앨범이자 계약 상 마지막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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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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