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배영수 /사진=뉴스1 |
이승엽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고했다 후배님!!"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자유계약으로 풀렸지만 씩씩한 목소리의 너라서 안심이 된다. 은퇴를 하더라도 너의 결단, 너 스스로가 이제 그만할 때라고 생각될 때 은퇴를 결정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네가 삼성을 떠났을 때 마음이 아팠지만 프로의 세계가 항상 좋지만 않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인정할 수 밖에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아직도 할 수 있다는 너의 자신감은 역시 배영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승엽은 "앞으로 얼마 만큼 선수생활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팀 찾아서 후회없는 마지막 선수생활을 하면 좋겠다. 배영수 파이팅"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화는 올 시즌 막판 배영수를 전력 외로 분류하며 현역 은퇴와 함께 은퇴식을 제안했다. 그러나 배영수는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가 강해 한화는 방출을 결정했다. 이로써 배영수는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