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PD, 위법 촬영에 "불미스러운 일..사과"

영등포=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11.19 15:16 / 조회 : 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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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덕PD /사진=김휘선 기자


'국경없는 포차' 연출을 맡고 있는 박경덕PD가 방송을 앞두고 위법 촬영 장비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국경없는 포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박PD는 "해외 촬영 막바지 현장에서 안타깝게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국경없는 포차' 촬영 기간 여성 출연자인 신세경과 에이핑크 윤보미 숙소에 위법 촬영 장비가 발각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이에 올리브 측은 "해당 장비는 프로그램 촬영에 거치 카메라를 담당하는 외주 장비 업체 직원 중 한 명이 임의로 촬영장에 반입한 개인 소장품으로, 개인 일탈에 의해 위법적으로 설치된 것"이라며 "카메라는 설치 직후 신세경에 의해 발견, 문제가 있는 내용은 없는 것으로 본인들에 의해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외주 장비업체 피의자는 경찰 조사 후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PD는 "무엇보다 현장에서 많이 놀라고, 당황했을 출연자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현장 촬영 막바지에 일어난 일이고, 지금 한국에서 합법적인 조치가 잘 취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출연자와 스태프가 마음을 합해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는것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더 좋은 방송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경없는 포차'는 한국의 정을 듬뿍 실은 포장마차가 국경을 넘어 해외로 가서 현지 사람들에게 한국의 스트리트 푸드와 포차의 정을 나누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앞서 프랑스 파리와 도빌, 덴마크 코펜하겐 등 3개 도시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유럽의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한국의 맛과 흥이 흘러넘치는 포차의 정겨운 분위기를 담을 전망이다.

박중훈, 신세경, 에이핑크 윤보미, 이이경, 안정환, 샘오취리, 마이크로닷 등이 출연하며, 오는 21일 오후 11시 올리브, tvN을 통해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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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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