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율·출루율상' 박병호 "ML 복귀 3인방 중 내가 가장 잘한 듯"

르메르디앙호텔=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11.19 14:46
  • 글자크기조절
image
박병호.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32)가 장타율, 출루율왕 2관왕에 등극했다.

박병호는 19일 오후 2시 서울 르메르디앙 다빈치볼룸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에서 장타율과 출루율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병호는 올 시즌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5, 138안타, 43홈런 112타점, 장타율 0.718, 출루율 0.457 등을 기록했다. 장타율과 출루율에서 리그 1위를 석권하며 넥센을 정규리그 4위로 이끌었다.

수상 후 박병호는 "감사하다. 올 시즌 히어로즈로 복귀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초반에 부상을 당해 팀원들에게 미안했지만 장정석 감독께서 편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다. 선수들도 빈자리를 잘 채워줬다"며 "히어로즈 선수단과 같이 기뻐할 수 있는 상이라 생각한다. 내년에는 더욱 좋은 상도 받고, 팀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넥센 타이어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빅리그에서 복귀한 3인방((박병호, 김현수, 황재균) 중 내가 가장 잘했다는 질문에 'O'를 답했다. 이에 대해 박병호는 "3명이 복귀했는데, 히어로즈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내가 가장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 5차전 동점 홈런 당시에 대해 "그거라도 못 쳤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임했다. 그 순간만큼은 너무나 기뻤고, 선수단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1개 차이로 역대 최초 5시즌 연속 홈런왕을 놓친 박병호는 김재환에게 "축하한다"고 씁쓸한 덕담을 건넨 뒤 "내년에는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