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상·득점상' 전준우 "와이프·조원우 감독에게 고맙다"

르메르디앙호텔=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11.19 14:51 / 조회 : 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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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안타상과 득점상 등 2관왕에 오른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수상 소감을 전했다. 내조를 해준 와이프와 함께 자신을 믿고 기용해준 조원우 전 감독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KBO는 19일 오후 2시 서울 르메르디앙호텔 다빈치볼룸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을 개최했다.

전준우는 이번 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나서 타율 0.342(556타수 190안타) 33홈런 90타점 118타점 출루율 0.400 장타율 0.592 OPS 0.992의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커리어 하이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전준우는 지난 2011년 득점상 이후 7년 만에 상을 받게 됐다.

수상 후 전준우는 "너무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있어 너무 영광이라 생각한다. 롯데가 이번 가을 허전하게 지내고 있는데,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한다. 상을 받아 기분이 좋지만 지금 오키나와에서 선수들 모두 고생하고 있고, 준비 잘해서 저만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선수들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준우는 "뒤에서 묵묵하게 뒷바라지해주는 와이프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 시즌 초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시합을 자주 못 받았는데, 그떄도 조원우 감독님께서 믿으시면서 저를 내보내주셨다. 그랬던 것이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조원우 감독님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대호, 손아섭과 함께 최다 안타 경쟁을 벌인 부분에 대해선 "이 선수들이 없었다면 이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힘겨운 5강 싸움을 했기 때문에 이 선수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났던 것 같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전준우는 "10개 구단 가운데 롯데 팬들이 가장 열광적인 응원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음 시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려고 한다. 내년에는 꼭 약속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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