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조정석, 펄떡펄떡 뛰는 생선..배두나는 초장" [스타현장]

건대입구=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11.19 13:10 / 조회 : 2482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영화 '마약왕'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두나 송강호 조정석 / 사진제공=임성균 기자


영화 '마약왕'의 송강호가 다시 만난 후배 배우 배두나 조정석에게 애정 어린 멘트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송강호는 19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보고회에 참석, 좌우에 앉은 조정석, 배두나와 함께 신작을 소개했다. 송강호는 신작 '마약왕'으로 조정석과는 '관상'(2013) 이후 5년 만에, 배두나와는 '괴물' 이후 12년 만에 함께했다. 특히 배두나와는 '복수는 나의 것'(2002)까지 3번을 함께 한 사이.

조정석, 배두나는 입이라도 맞춘 듯 송강호에 대해 "존경하는 선배", "가장 사랑하는 선배"라고 말하며 애정과 존경을 감추지 않았다. 문답 도중 배두나가 송강호에 대해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배우다. 동시대를 함께 살고있다는 것이 정말…"이라고 찬사를 이어가자 송강호가 "그런 말 하라고 한 게 아니다"며 얼른 화제를 돌려 웃음을 자아냈을 만큼 격 없는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돌고 돌아 송강호의 차례. 송강호는 다시 만난 배우들이 어떤 느낌으로 다가왔는지를 묻는 질문에 "조정석씨는 5년 만에 펄떡 펄떡 뛰는 생선이 됐더라. 무슨 생선인지간에, 펄떡펄떡 뛴다는 것이 굉장히 반가웠다"고 답했다. 이어 "배두나씨는 뭐, 초장으로"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송강호는 "농담"이라고 웃음지으며 "그만큼 너무 친숙하고 사랑하는 후배들"이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송강호는 "항간에는 '여(女)두나 남(男)정석'이라는 말이 있다"라고 배두나 조정석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런 말이 있었냐'고 되묻는 사회자 박경림에게 송강호는 "아까 대기실에서 금방 생긴 말이다"라고 눙쳤다. 송강호는 "두 사람이 왕성하게 활동하며 사랑받는다는 것이 뿌듯하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영화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됐던 1970년대를 배경으로, 근본없는 밀수꾼이 마약왕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송강호가 마약와 이두삼 역을 맡았고, 조정석은 그를 추적하는 열혈검사 김인구로 분했다. 배두나는 이두삼과 손잡은 로비스트 김정아로 등장한다. '마약왕'은 오는 12월 19일 개봉을 앞뒀다.

기자 프로필
김현록 | roky@mtstarnews.com 트위터

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