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소시민 이웃사촌 이미지와 달라..'마약왕' 남다를 것"

건대입구=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11.19 11:21 / 조회 :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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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송강호가 영화 '마약왕'에서 소시민 이웃사촌과는 다른 캐릭터를 선보인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19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송강호는 "1년 5개월 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다. 마약왕 이두삼 역을 맡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강호는 "소시민적 느낌, 이웃사촌 같은 느낌을 이전 작품에서 많이 보여왔기 때문에 '마약왕'이란 영화를 관객들이 남다르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모습을 보여드렸다기보다는, 배우로서 색다른 소재이고 그 이야기를 통해서 작품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영화적 매력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게 기쁨이었다. 관객들께서도 기대하시고 오실텐데, 2시간이라는 시간이 흥미진진하게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송강호는 "이두삼이라는 인물이 가공된 인물이기는 하지만 1970년대를 풍미했던, 어두우면서도 외면할 수 없는 사회상을 담고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두삼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암울했지만 그 시대를 관통하며 열심히 살아온 우리의 이웃들을 볼 수 있다. 사실적이고도 그런 느낌으로 접근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됐던 1970년대를 배경으로 근본없는 밀수꾼이 마약왕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12월 19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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