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화 이미지 NO!" 이영자, 패션잡지 커버 장식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11.19 11:36 / 조회 :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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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스모폴리탄


개그우먼 이영자가 패션 잡지 커버를 장식했다.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19일 이영자를 2018년 마지막 커버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스모폴리탄 측은 "'패션잡지 커버 모델'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이미지를 탈피한 가운데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탈코르셋'과 '자기 몸 긍정'을 대변하는 모델로 이영자를 꼽았다"고 설명했다.

이영자는 커버 모델 제안을 받았을 때 "뭐? 내가? 에이, 거짓말하지마. 설마 표지를 돈으로 산 거야?"는 반응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이영자는 '코스모폴리탄'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는 잡지 표지 모델 하면 정형화된 이미지가 있다"며 "예쁘고 늘씬하거나 아니면 브레인이거나. 그러니까 지성이 꽉 찬 친구면 몰라도 몸이 꽉 찬 사람은 잘 안 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영자와 절친한 동료인 김숙, 최화정, 홍진경도 함께 화보 촬영에 참여했다. 코스모폴리탄 측은 푸짐한 음식과 함께 한껏 차려 입은 네 사람의 유쾌한 파티 현장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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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스모폴리탄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촬영에 참여한 김숙은 "이렇게 넷이서 화보를 찍을 일은 이번 세기에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수도 있을 거라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숙은 지치고 힘들 때 언니들의 위로에 큰 힘을 얻는다며 "따뜻한 말이 아니고 오히려 냉정한 말에 가까울지 모르지만 그 말들이 중심을 딱 잡아준다. 그리고 그런 말은 언니들이니까 가능한 것 같다. 다 겪어봤고, 다 해봤으니까"라며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맏언니 최화정도 동료들과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그는 "엄마, 아빠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있다는 것만으로 든든하듯이 나에겐 이 친구들이 그런 존재다. 내가 그런 '인생의 친구'를 가졌다는 건 너무 행운"이라며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영자, 김숙, 최화정, 홍진경의 화보와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12월호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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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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