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아시안컵 득점왕' 구자철, 또 부상으로 대표팀 낙마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11.19 10:46 / 조회 : 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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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이 또다시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2019년 1월 아시안컵을 코앞에 두고 있는 파울로 벤투(49) 감독으로선 답답할 노릇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지난 17일 열린 호주와 평가전 도중 부상으로 인해 교체된 구자철이 검사 결과 요추 및 우측 고관절 염좌 진단을 받았다"며 "빠른 회복과 치료를 위해 18일 소속팀으로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구자철은 지난 17일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선코프 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1-1 무)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막판 45분쯤 고통을 호소하다 주세종과 교체됐다. 대표팀이 오는 20일 브리즈번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앞두고 있으나, 구자철은 완전하지 않은 몸 상태로 인해 불가피하게 소속팀 조기 복귀를 선택하게 됐다.

구자철은 지난 10월에도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지만 급성 신우신염으로 소집을 앞두고 하차했다. 구자철 대신 김승대(포항)가 대신 합류됐다. 우여곡절 끝에 11월 3기 벤투호에도 포함됐지만 45분도 완전히 뛰지 못한 채 또다시 하차하게 됐다.

더욱이 구자철은 지난 2011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린 '2011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 나서 5골을 넣으며 대회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당시 한국은 아쉽게 3위에 그쳤지만 구자철의 활약은 단연 뛰어났다.


하지만 구자철은 내년 1월 UAE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지막 A매치 데이에서 부상 낙마함으로써 대표팀 재승선이 불투명해졌다. 결과적으로 벤투 감독 부임 이후 구자철은 호주전 1경기 출전에 그쳤다.

특히 그의 포지션에는 정우영(알사드), 황인범(대전),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경쟁자들이 유독 많다. 과연 구자철이 2019 아시안컵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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