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골' 잉글랜드, 크로아티아에 역전승... 파이널 진출 [네이션스리그]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11.19 08:34 / 조회 :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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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골 이후 기뻐하는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25·토트넘 핫스퍼)의 극적인 역전골을 앞세운 잉글랜드가 크로아티아에 역전승을 거두고 네이션스리그 파이널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18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 리그' 리그A 4조 6경기 크로아티아전서 2-1로 역전승했다. 0-1로 뒤지다 연속 2골을 넣어 경기를 뒤집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승 1무 1패(승점 7점)로 스페인을 밀어내고 4조 1위를 차지하며 오는 2019년 6월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네이션스 리그 파이널에 진출했다. 리그A 선두(현재 포르투갈, 스위스 확정) 3팀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투게 됐다.

이날 선취골은 크로아티아의 몫이었다. 후반 12분 니콜라 블라시치의 패스를 받은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잉글랜드 문전 앞에서 드리블 이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잉글랜드 에릭 다이어와 조셉 고메즈의 수비를 벗겨내며 선취골을 뽑아낸 것이다.

잉글랜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실점 이후 델레 알리, 제이든 산초, 제시 린가드를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결국 후반 33분 동점골을 넣었다. 고메즈의 롱 스로인에 혼전 상황이 됐고, 케인의 발에 맞은 공은 순간적으로 크로아티아 문전으로 흘렀다. 이 공을 린가드가 왼발로 방향만 바꿔 득점을 만들어냈다. 1-1 동점.


파이널 진출을 위해 승리가 꼭 필요했던 잉글랜드는 후반 40분 결승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벤 칠웰이 올려준 프리킥이 크로아티아 문전으로 향했고, 케인이 몸을 날렸다. 케인의 오른발을 맞은 공은 그대로 크로아티아 골문을 갈라 2-1을 만들었다.

잉글랜드는 이후 크로아티아에 실점하지 않으며 무사히 승점 3점을 따냈다. 동시에 지난 7월 '2018 러시아 월드컵' 크로아티아에 당한 4강 탈락의 설욕을 완벽히 되갚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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