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팔고 데파이 데려오자" 맨유 팬 한 목소리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1.18 15:54 / 조회 :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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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멤피스 데파이(24, 올림피크)를 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팬들의 그리움이 깊어지고 있다.

네덜란드 A대표팀은 지난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18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A 1조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데파이가 있었다. 이날 4-3-3 전형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데파이는 경기 종료 직전 프랭키 데 용(21, 아약스)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절묘한 파넨카킥으로 마무리지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활약은 득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데파이는 이날 최전방에만 머무르지 않고 좌우 측면으로 넓게 움직이며 공격의 활로를 물색했다.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로 프랑스 수비진을 순식간에 무력화시키기도 했다.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의 통계에 따르면 데파이는 이날 5회의 슈팅을 모두 골대 안쪽으로 연결했을 뿐 아니라 키패스와 드리블 돌파를 각각 7회와 2회 성공하기까지 했다.

한 두 경기에 그치는 반짝 활약이 아니다. 데파이는 올 한해 동안 소속팀과 대표팀을 통틀어 52경기 23골 18도움을 쓸어 담으며 유럽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맨유에서 부진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전 네덜란드 21세 이하 대표팀 감독 코르 팟(67)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데파이는 너무 일찍 맨유로 갔을 뿐이다. 리옹 이적은 적절했다. 현재는 환상적이다”라며 부진을 극복한 데파이를 칭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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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파이를 놓친 맨유의 아쉬움은 점점 커질 수 밖에 없다. 데파이에 이어 등 번호 7번을 물려 받은 산체스는 2018년 한 해 동안 소속팀과 대표팀을 통틀어 4골 7도움에 그쳤다. 동료들과의 관계도 원만치 않은 탓에 걱정은 더 크다.

산체스를 타 팀으로 이적시키고 데파이를 재영입하자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8일 “맨유 팬들이 한 목소리로 데파이의 바이백 조항을 발동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함께 공개된 팬들의 SNS 반응은 다음과 같다. 한 팬은 “산체스를 팔고 데파이를 데려올 때”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다른 팬은 “맨유는 제발 데파이에 대한 바이백 조항을 발동해라”라며 데파이의 복귀를 염원하기도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맨유 팬들은 “데파이를 보낸 것은 어리석은 잘못이다”, “데파이는 맨유로 돌아와야한다”, “데파이의 바이백 금액이 저렴하길 바란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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