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이탈 대비한다…맨유, 픽포드 정조준 '이적료 870억'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1.18 15:08 / 조회 :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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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다비드 데 헤아(28)의 이탈을 우려하기 시작했다.

영국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맨유는 데 헤아가 팀을 떠난다면 조던 픽포드(24, 에버턴)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지난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입단 초기 거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어느새 정상급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세계 최고의 수문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 헤아는 지난 시즌 EPL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을 뿐 아니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베스트 골키퍼로 선정되는 영예까지 안았다.

맨유와의 재계약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맨유는 오는 2019년 6월 데 헤아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연장 옵션 발동이 아닌 재계약을 추진했다. 팀 내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27만 5,000파운드(약 4억 원)의 주급까지 보장했다.

데 헤아를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데 헤아는 금전적인 부분에서 만족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같은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맨유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는 모양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의 조제 모리뉴(55) 감독은 픽포드의 열성팬으로 데 헤아가 떠난다면 픽포드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픽포드는 맨유 입성 자격이 충분하다. 지난 2017년 선덜랜드를 떠나 에버턴에 입단한 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데 헤아 못지 않은 수문장으로 성장했다. 최근 첼시전에서도 신들린 선방으로 무승부를 일궈내기도 했다.

기량이 뛰어난 만큼 영입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더 선’은 “픽포드의 몸값은 1년 사이 2배 가까이 폭등했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6,000만 파운드(약 870억 원)가 필요하다”라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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