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디스' 제리케이 누구? 서울대 출신 14년차 래퍼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8.11.18 11:50 / 조회 :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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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리케이 인스타그램


래퍼 산이의 '페미니스트'에 맞디스곡을 발표한 제리케이에 대중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제리케이는 소속사 데이즈얼라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자작랩 '노 유 아 낫'(NO YOU ART NOT)을 공개하며 산이의 '페미니스트'를 디스했다.

산이를 저격한 제리케이의 등장에 대중이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제리케이는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02학번 출신의 래퍼로 데뷔와 동시에 화제를 몰았다. 제리케이는 대학 졸업 후 금융권 대기업에 입사해 2년 여 간 회사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이후 제리케이는 지난 2004년 첫 번째 EP 앨범 '일갈'을 내며 올해로 활동 14년 차를 맞이했다. 이후 제리케이는 그룹 로퀜스(제리케이 메익센스)로 2007년 정식 데뷔, 인간의 본성과 사회문제를 다룬 앨범을 내면서 '독설가', '마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가장 최근에 낸 앨범은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OVRWRT'이다.

이 밖에도 제리케이는 영화 2009년 '샘터분식'부터 '슬기로운 해법', '리스펙트'에 주연과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제리케이가 또 한 번 주목 받았던 때는 지난 3월이다. 제리케이는 소속가수였던 던말릭이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았을 당시 여성의 편에 선 입장을 전했다. 던말릭이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처분을 받자 제리케이는 자신의 SNS에 "여전히 구시대적 취지의 혐의없음 통고를 규탄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제리케이가 16일 공개한 '노 유 아 낫' 가사 속에는 '책 한 권 읽어본 건 똑같은 거 같던데 아웃풋이 이렇게 달러 이게 하드웨어 차이라는 거?', '한 마디로 식상한 이 표현만큼 무가치 맞는 말 딱 한 개 가부장제의 피해자', '36.7% 임금격차 토막 내 그럼 님이 원하는 대로 언제든 돈 반반 내'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는 앞서 산이가 발표한 '페미니스트'를 저격한 곡으로 주목 받고 있다. 산이는 지난 15일 이수역 남녀 폭행 사건의 추가 동영상을 직접 게재한 후 '페미니스트'를 공개, 자신을 페미니스트라 지칭하면서도 여성을 비하하는 듯한 가사 내용으로 대중의 비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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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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