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의 취임사 "도전-협업-시스템 강조"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11.18 11:11 / 조회 : 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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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사진=뉴스1
KT 위즈 이강철 신임 감독이 취임 일성을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18일 오전 11시 수원KT위즈파크 내 구내식당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했다.

두산의 수석코치로 있던 이강철 감독은 지난 10월 20일 KT의 3대 감독으로 내정됐다. 계약기간 3년, 연봉 3억원 등 총액 12억원 규모였다.

이강철 신임 감독은 광주제일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1989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16년간 KIA와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KIA 왕조’ 구축에 일익을 담당하는 한편, 10년 연속 10승 및 100탈삼진 달성, 1996년 한국시리즈 MVP 등 KBO 역대 최고의 언더핸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2005년 은퇴 이후, KIA 2군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KIA 1군 투수코치와 넥센 수석코치를 거쳐 2017년 두산 베어스 2군 감독을 맡았다. 2018 시즌에는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를 맡아 정규 시즌 우승에 기여했다.

이 자리에서 이강철 감독은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세 가지 키워드를 준비했다. 첫 번째는 도전이다. KT는 승리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아 자신감이 약하다고 생각한다. 승리를 위해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이 필요하다.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딛는 저도 과감한 도전을 시도하겠다. 선수들도 플레이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고, 한 경기 한 경기 승리를 쌓아 가을야구를 가겠다. 둘째는 협업이다. 스카우트팀, 전력 분석 팀 등이 있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현장과 프런트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세 번째는 시스템이다. 선수들을 잘 파악해 성장 로드맵을 제시하고 이를 극대화하는 운영시스템을 만들겠다. 선수들에게는 최적화된 역할을 부여하고 강팀으로 향하는 행보를 하나하나 해나가겠다. 도전과 성장을 해 나갈 선수들에게 많은 격려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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