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에 빠진 베니테스..."옳은 결정 내리는 선수"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1.17 17:42 / 조회 :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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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외면으로 일관하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기성용에 푹 빠졌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달라졌다. 초반 10경기에서 승리가 없던 뉴캐슬이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최근 2연승을 통해 강등권 탈출은 물론, 순위가 14위까지 상승했다. 분위기를 탄 뉴캐슬에 더 올라갈 일만 남았다.

뉴캐슬이 달라질 수 있던 비결에는 기성용이 있었다. 시즌 초 베니테스 감독에게 철저하게 외면 받았던 그가, 최근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왓포드전에서 교체 투입돼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아요세 페레스의 결승골을 도왔고, 이어진 본머스전에 선발 출전해 또 다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베니테스 감독도 기성용의 존재감을 인정했다. 그는 17일(한국시간) 뉴캐슬 지역지 '크로니클라이브'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그와 계약했을 때부터, 공을 다룰 수 있는 좋은 선수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패스를 잘 하고,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선수다.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며 "경험도 갖췄다. 공을 잡았을 때 침착하게 플레이한다"라고 극찬했다.


시즌 초반 뉴캐슬은 패배의식이 짙었다. 10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으니, 분위기가 침체될 수밖에 없었다. 베니테스 감독은 "팀이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하고, 승리가 없을 때, 더욱 플레이하기 어렵다. 몇몇 선수들은 실수를 통해 더욱 어려움을 겪는다. 실수를 범하지 않으려 소극적이 된다"라고 초반 뉴캐슬에 아쉬웠던 부분을 설명했다.

그러나 기성용의 가세로 팀 분위기가 바뀌었다. 패배의식이 짙었던 뉴캐슬에 기성용은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베니테스 감독은 "기성용의 경험은 다른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가 공을 가졌을 때, 올바른 결정이나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라고 기성용의 존재감에 대해 논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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