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픽쳐' 종영, 통영 시민 얼굴 모아 벽화 완성![★밤TView]

노영현 인턴기자 / 입력 : 2018.11.17 19:49 / 조회 :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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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빅픽쳐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빅픽쳐패밀리'에서 멤버들이 통영에 지내는 동안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벽화를 완성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빅픽쳐패밀리'에서는 통영에서 7박 8일 간 지내는 동안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벽화를 만고 사진관 영업을 종료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사진관 운영을 시작한 멤버들은 첫 손님에 경악했다. 일곱 남매가 사진관을 방문한 것이었다. 이들은 50대부터 70대까지 무려 19살 터울 7남매였다.

차인표는 사진을 찍으려는 이유를 물었다. 넷째 이지현 씨는 "많이 고생하고 살았는데, 형제들 모인 사진이 한 장도 없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큰오빠가 먼저 돌아가셨다. 20년 전 라스팔마스에서 사업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그래서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래된 사진에 있는 큰오빠까지 합성해달라고 부탁했다.

촬영할 때, 큰오빠의 자리에 박찬호가 대신 들어갔다. 그리고 류수영의 손을 거쳐 찬호 대신 큰오빠가 들어가게 됐다. 합성까지 완성된 사진을 본 가족들은 만족했다. 이때 박찬호가 "큰 형님이 나에게 오셨다. 동생들에게 한마디씩 하고 싶어서 제가 대신 하겠다"며 큰오빠인 척 연기를 했다. 가족들은 물론 차인표도 눈물을 흘렸다.

설거지 내기로 루지 레이스를 마친 멤버들은 휴식을 마치고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 사진관에는 둘째 날 우연히 만났던 집배원이 손님으로 찾아왔다. 집배원 김경록 씨는 차인표와 동갑이라고 말했다. 이에 차인표는 놀랐다. 김경록 씨는 "나이를 알고 있었지만, 너무 깍듯해서 반말하는 것에 망설였다"고 밝혔다.

김경록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여기 사진관이 옛날처럼 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젊은 시절, 사진 찍으러 갔던 생각이 난다. 사진 찍을 시간도 없이 바쁘게 살아왔는데, 독사진은 고등학교 이후로 처음 사진관에서 찍은 것 같다"며 사진관을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동갑내기 친구를 만난 것에 반가워하는 차인표가 같이 찍자고 제안했다. 김경록 씨는 차인표와 함께 다정하게 사진을 찍었다.

멤버들은 7박 8일 동안 통영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2000장을 찍었고, 그것들을 합친 사진을 벽에 붙였다. 하늘 배경에 손 하트 모양이 있는 아름다운 사진이었다. 손의 주인은 중국 스케줄로 먼저 떠난 우효광의 손이었다. 차인표, 박찬호, 류수영은 벽화 앞에서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겼다. 멤버들은 사진관 간판을 뗀 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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