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픽쳐' 박찬호, 죽은 큰오빠 연기..차인표는 감동 [별별TV]

노영현 인턴기자 / 입력 : 2018.11.17 19:04 / 조회 :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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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빅픽쳐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빅픽쳐패밀리'에서 손님의 죽은 큰오빠인 척 연기한 박찬호에 차인표가 감동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빅픽쳐패밀리'에서는 사진관을 방문한 7남매의 죽은 큰오빠를 연기한 박찬호에 감동한 차인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사진관 운영을 시작한 멤버들은 첫 손님에 경악했다. 일곱 남매가 사진관을 방문한 것이었다. 이들은 50대부터 70대까지 무려 19살 터울 7남매였다. 차인표는 각자 자녀가 몇인지 물었고, 총 몇 명인지까지 물었다. 여섯째 이문경 씨는 68명이라고 대답했고,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 류수영은 "마을이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차인표는 사진을 찍으려는 이유를 물었다. 넷째 이지현 씨는 "많이 고생하고 살았는데, 형제들 모인 사진이 한 장도 없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큰오빠가 먼저 돌아가셨다. 20년 전 라스팔마스에서 사업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그래서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래된 사진에 있는 큰오빠까지 합성해달라고 부탁했다.

촬영할 때, 큰오빠의 자리에 박찬호가 대신 들어갔다. 그리고 류수영의 손을 거쳐 찬호 대신 큰오빠가 들어가게 됐다. 합성까지 완성된 사진을 본 가족들은 만족했다. 이때 박찬호가 "큰 형님이 나에게 오셨다. 동생들에게 한마디씩 하고 싶어서 제가 대신 하겠다"며 큰오빠인 척 연기를 했다. 가족들은 물론 차인표도 눈물을 흘렸다.


차인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도 우리 형제들이랑 다 같이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동생이 없다. 형제자매들끼리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부럽고, 나도 앞으로 남은 형제랑 친하게 지내고 싶다. 인생이라는 게 길지 않으니, '사랑한다', '좋아한다'는 말들을 바로 하면서 후회 없이 지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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