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의 진상·밉상 즐기는 재미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11.17 12:16 / 조회 :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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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불금시리즈 '톱스타 유백이' 방송화면 캡처


'톱스타 유백이'가 첫 방송 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지석의 진상, 밉상 연기를 즐기는 재미가 쏠쏠했다.


지난 16일 오후 첫 방송된 tvN 불금시리즈 '톱스타 유백이'(극본 이소정 이시은, 연출 유학찬, 제작 tvN)에서는 톱스타 유백(김지석 분)가 섬 여즉도에 입도, 강제 유배하게 되는 모습과 여즉도에서 살고 있는 오강순(전소민 분)의 만남과 이들의 생활이 공개됐다.

'톱스타 유백이'에서는 "팬들 애정을 구걸하는 거지가 아닙니다"고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외치는 안하무인 유백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혀를 내둘렀다. 택배 소감까지 곁들였던 그는 수상에 앞서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결국 경찰서에서 조사까지 받았다. 다행히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지만, 지나치게 당당한 모습은 오해에 오해를 낳았다. 상황 설명을 하지 않았던 것.

연예계 톱스타로 천상천하 유아독전으로 매니저마저 피곤하게 만드는 유백. 그는 드라마 촬영장에서 기자들 앞에서 앞서 불거진 문제에 대해 사과할 뜻이 없다고 했다. 사실여부만 놓고 보면 당연하지만, 앞선 구설수로 인해 끝내 드라마에서 하차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유백은 매니저에 의해 강제로 여즉도에 가게 됐다. 1980년대에 멈춰 있는 여즉도의 생활, 사람들을 깔보면서 오직 자신만 최고라고 생각하는 모습도 변치 않았다. 밉상도 이런 밉상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


'톱스타 유백이'에서 유백의 이같은 밉상 캐릭터는 김지석의 얄미운, 뻔뻔한 연기가 탄탄하게 뒷받침 되면서 가능했다. 상대에 대한 배려는 1도 없는, 실제 생활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이 없을 그의 밉상 연기는 '톱스타 유백이'와 제대로 어울렸다. 말투 하나, 표현 하나까지 '밉상' 그 자체였던 것. 주먹 쥐게 하는 그의 연기 덕분에 드라마 보는 재미는 커졌다.

김지석의 분노를 유발케 하는 연기로 첫 방송부터 보는 재미를 더한 '톱스타 유백이'. 2회 방송에서는 그를 둘러싸고 전소민, 이한위 등 여러 배우들이 얽히고설킬 예정. 이에 따라 '톱스타 유백이'가 금요일 심야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는 불금 명작이 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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