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CME그룹 투어 2R 공동 9위... "목표 크게 잡고 열심히"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11.17 12:32 / 조회 : 5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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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9위에 자리한 유소연. /AFPBBNews=뉴스1

유소연(28·메디힐)이 2018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2라운드에서 공동 9위를 유지했다.

유소연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했던 유소연은 2라운드까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는 렉시 톰슨(미국)이다. 톰슨은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유소연은 3번 홀까지 파를 기록했고,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7번 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만들어냈다. 후반 라운드 들어 14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했다.

유소연은 현재 CME 글로브 포인트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다른 선수들의 결과에 따라 우승 확률이 있는 상태다.

아울러 유소연은 앞서 16일 열린 '2018 롤렉스 LPGA 어워드'에서 '윌리암스 앤 마우지 파웰상(Williams and Mousie Powell Award)'를 수상했다. 이 상은 평소 품행과 타인의 모범이 될만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LPGA투어 멤버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되며 지난 1986년에 제정됐다.

대회 2라운드 이후 유소연은 샷을 보완하면서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롤렉스 LPGA 어워드에서 상을 받은 부분에 대한 생각도 내놨다. 아래는 유소연과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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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리츠칼튼 골프 리조트에서 열린 '2018 롤렉스 LPGA 어워즈'에서 '윌리암스 앤 마우지 파웰상(Williams and Mousie Powell Award)'를 수상한 유소연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Gabe Roux/LPGA 제공

- 오늘 경기 소감은?

▶ 첫 세 홀을 어렵게 시작했는데 다행히 모두 파로 넘어가면서 4번 홀에서 버디를 할 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다. 지난 아시안스윙 때 샷이 조금 안 됐었는데, 지난 주에 코치와 함께 보완을 하고 나서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주말에는 좀 더 좋은 경기를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 이번 주 목표는 무엇인가?

▶ 선두와 차이가 나지만 남은 이틀 동안 열심히 해서 하루 정도 좋은 점수를 내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목표를 크게 잡고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 어제 롤렉스 LPGA 어워즈에서 윌리암스 앤 마우지 파웰상을 수상했는데,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가?

▶ 굉장히 특별한 상인 것 같다. 골프에서 상을 받을 때는 항상 성적에 따른 상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받은 상은 투어를 대표하고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의 상이기 때문이다. Mrs. Powell을 만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항상 선수, 스폰서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분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상을 받은 게 내 인생에 있어 큰 의미를 가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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