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켄리 잰슨, 27일 심장 수술... 회복 최소 2주-최대 8주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11.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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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31)이 심장 수술을 받는다. 스프링캠프 합류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17일(한국시간) "켄리 잰슨이 26일(한국시간 27일) 심장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회복까지 최소 2주에서 최대 8주가 예상된다. 어떤 경우라도, 스프링캠프는 완전히 회복한 상태에서 참가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잰슨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2주면 회복할 수 있다. 이쪽이 최선이다. 하지만 무언가 이상이 있다면, 8주까지 걸린다. 그래도 오프시즌 내가 할 것은 다 할 수 있다. 차기 시즌 개막에 맞춘다"라고 말했다.

잰슨은 지난 8월 심장 박동이 이상이 온 바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경기를 위해 고지대인 덴버의 쿠어스 필드로 이동했고, 여기서 이상 증세가 왔다. 더 큰 문제를 막기 위해 LA로 돌아왔고, 검진을 받았다. 당시 다저스는 잰슨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사실 잰슨의 심장 이상은 이전에도 있었다. MLB.com에 따르면, 2012년 잰슨은 부정맥 치료를 위해 카테터박리 수술을 받은 바 있다. 2017년 1월에도 심장 이상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잰슨은 다저스 부동의 마무리 투수다. 올해 성적은 69경기 71⅔이닝, 1승 5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3.01이었다. 최근 5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올리고 있고, 20세이브 이상으로 계산하면 7년 연속이 된다.

데뷔 첫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즌 163번째 경기이자,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2실점하면서 3점대가 됐다. 162경기까지는 2.80의 평균자책점이었다.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월드시리즈에서 보스턴에게 피홈런 2개를 맞으며 체면을 다소 구기기는 했지만,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6경기 무실점이었다.

다저스는 지난 8월 잰슨이 심장 이상으로 빠졌을 때 4연속 역전패를 당하는 등 애를 먹은 바 있다. 그만큼 잰슨의 팀 내 비중은 크다. 결국 오롯이 정상적인 상태로 시즌을 시작하기 위해 수술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잰슨이나 다저스 모두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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