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매력' 이솜, 서강준에 "위로 받을 자격 없어"[★밤TView]

노영현 인턴기자 / 입력 : 2018.11.17 00:2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JTBC '제3의 매력'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제3의 매력'에서 이솜이 서강준에게 위로 받는 것을 거절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박은영, 연출 표민수, 제작 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에서는 포르투갈에서 있었던 일을 온준영(서강준 분)에게 말한 이영재(이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포차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던 이영재는 온준영에게 전화를 했다. 이영재는 눈물을 흘리면서 "어딘가에 전화하고 싶은데, 전화할 곳이 없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 아프고, 다 떠난다"고 말했다. 온준영이 "우리 연락하면 안 된다"고 하자 이영재는 "안다. 나도 갈 거다"고 말하더니 술에 취해 쓰러졌다. 주변에 있던 사람을 통해 이영재가 있는 곳을 알게 된 온준영은 포차로 향했다.

이영재의 무릎에 상처 난 것을 확인한 온준영은 약이 담긴 봉투를 건넸다. 온준영은 "집에 가서 소독하고 약 발라라. 일어나 봐라. 걸을 수 있겠냐"고 물었다. 이영재는 "혼자 갈 수 있다. 고맙다"고 말한 뒤 천천히 걸어갔다. 하지만 만취 상태였던 이영재는 쓰러졌다.

온준영은 이영재를 부축했고, 집까지 데려다줬다. 온준영은 봉투를 건네면서 이영재의 팔에 자해한 흔적을 발견했다. 당황한 이영재는 빨리 문을 닫았다. 이영재는 집에서 최호철(민우혁 분), 딸과의 추억이 담긴 영상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온준영은 고심 가득한 표정을 지으면서 건물 밖을 나갔다.


다음날, 민세은(김윤혜 분)은 온준영의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민세은은 "예약 다이어리 제일 먼저 챙기더니, 이번에는 놓고 갔다. 모레가 우리 상견례다. 실감이 안 난다. 우리 결혼하면 리스본에 가서 살자. 오빠 말대로 우리 그때 좋았다"고 말했다.

어느 날, 민세은이 놀이터에서 쉬고 있던 온준영을 찾았다. 온준영은 "마음이라는 게 참 뜻대로 안 된다. 나 너한테 거짓말했다. 어제 영재랑 같이 있었다"고 말했다. 민세은은 "오빠가 솔직한 사람이 아니었다면, 내 마음이 조금 편했을 거다. 그래서 지금은 오빠가 너무 밉다"고 말했다.

민세은은 운전 중 온준영이 택시를 타고 어디로 간 모습을 본 기억을 회상했다. 그 모습을 본 민세은은 온준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집에 잘 들어갔는지 묻자 온준영은 집에 들어갔다고 거짓말했다. 온준영과 전화를 끊은 후 민세은은 온준영이 거짓말한 것에 속상한 나머지 눈물을 흘렸다. 민세은은 "내 의심이 결국 거짓말을 만들어내고 말았다"고 생각했다.

온준영을 만난 이영재는 "살 수 없어서 도망친 거다. 어떨 땐 꼭 어제같이 선명했는데, 언제인지도 모르게 까마득했다"며 자신의 딸 최소리가 죽었을 때를 회상했다.

최호철(민우혁 분)은 이영재가 사라진 걸 확인했고 황급히 찾으러 돌아다녔다. 이영재는 딸의 묘지에 있었다. 이영재는 "우리 소리, 나 때문이지?"라고 물었다. 최호철은 "그런 생각하지 마라"고 껴안아 줬다. 집에 돌아온 이영재는 고열에 시달렸다. 최호철이 죽을 먹이려고 했다. 하지만 이영재는 "소리도 없는데, 밥 먹고 약도 먹는 내가 끔찍하다"며 먹길 거부했다. 충격에 못 이긴 이영재는 술에 취해 있었다. 이영재가 들고 있던 가족사진을 뺏은 최호철은 "그깟 고양이 사주지 그랬어"라며 화를 냈다.

잠든 최호철이 다시 일어나보니 이영재가 또 사라졌다. 화장실에 들어가 있는 걸 알게 된 최호철은 황급히 문을 열었다. 병원에 있는 이영재의 팔목에는 상처가 있었다. 이영재는 "우리 집에서는 다른 생각이 안 난다. 그 집에서는 숨을 곳이 없다. 소파에도, 식탁에도, 화장실에도, 당신 얼굴 눈동자에도 소리가 있다. 이혼하자"며 울었다.

이영재는 온준영에게 "사실 완전히 괜찮은 건 아니다. 불쑥 생각이 나서 미칠 것 같은데 도망치진 않을 거다. 준영아, 내 걱정 안 해도 된다. 나한테는 이수재(양동근 분) 오빠가 있고 백주란(이윤지 분) 언니도 있다. 내 걱정해주는 사람들 생각하면서 살면 된다. 너, 잘 지냈으면 좋겠다. 진심이다"고 말한 뒤 떠났다.

온준영은 이영재가 잘 지냈다고 거짓말을 했고, 편의점에서 인스턴트 음식만 산 채 집으로 갔던 모습 등을 회상했다. 온준영은 이영재에게 달려가 손목을 잡았다. 이영재가 "너무 큰 위로를 받았다. 난 그럴 자격 없다. 너 이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온준영은 이영재의 팔을 놓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