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최수종, 부성애보다 짠한 멜로 기대해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11.19 08:00 / 조회 :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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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수종/사진=스타뉴스


배우 최수종이 '로미엣과 줄리엣'보다 짠한, 애절한 중년의 멜로에 거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수종은 지난 9월 15일 첫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에서 강수일 역으로 출연, 매주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극중 강수일은 과거 우발적 범죄로 인해 감옥에 가고, 27년 만에 출소해 김영훈이란 본명을 버리고, 새 삶을 시작했다. 그리고 27년 만에 친딸 김도란(유이 분)을 만나고,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길 바라면서도 딸을 위한 가슴 저미는 부정으로 극적 재미를 더했다.

강수일의 눈물샘 자극하는 부성애는 매주 시청자들의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하고 있다. '딸바보'의 면모를 보여주는 가운데, 극 중반을 넘어서부터는 그가 또 다른 이야기 축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바로 러브라인.

강수일은 친딸 도란이 왕대륙(이장우 분)과 오작교 역할까지 하며, 사랑의 메신저가 됐다. 그러나 자신의 곁을 돌며 마음을 열라고 하는 나홍주(진경 분)과는 친구, 아는 사람 이상의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관계는 곧 격한 감정신이 오가면서 시청자들에게 극적 재미,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나홍주가 강수일에게 끊임없이 구애를 하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나홍주의 언니이자 강수일이 과거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악연이 된 나홍실(이혜숙 분)이 개입하면서 잔잔하게 이어졌던 이야기 흐름에 큰 파장이 일어나게 됐다. 수일의 정체를 알고 있는 홍실이 홍주와 그의 만남을 어떻게든 뜯어 말릴 것은 당연지사다.

언니와 갈등까지 일으키게 되는 홍주는 수일에 대한 마음을 접지 않을 예정. 이미 한 차례 오해를 풀고, 그를 향한 짝사랑이 더욱 깊어진다. 특히 오는 24일, 25일 방송분부터는 두 사람의 관계가 향후 어떻게 변하게 될지 긴장감 높게 그려질 예정.

이는 도란, 대륙의 러브라인에 비교해 극의 재미를 더할 중년의 러브라인이 될 전망이다.

최수종과 진경이 그려낼 극적 관계는 '로미오와 줄리엣'보다 더 짠하고, 지독해질 예정이다. '하나뿐인 내편'에서 최수종이 부성애가 아닌, 중년의 색다른 로맨스로 그간 KBS 주말극이 보여준 '중년의 사랑'과는 별미가 될 것이다.

그간 다양한 사극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서 이번 작품으로 달달하고 짠한 매력을 한껏 뽐내는 최수종. 그가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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