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할리우드] '마블 아버지' 스탠리 별세..애도글 후폭풍까지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11.17 15:00 / 조회 : 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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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사진=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스타들의 한주간 소식을 정리해서 알려드립니다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가 세상을 떠났다. 스탠리는 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의 한 메디컬 센터에서 치료 받던 중 별세했다. 향년 96세. 고인은 최근 건강이 악화돼 의료 센터를 오가며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922년생인 고인은 루마니아계 유대인 출신으로 17세 때인 1939년 만화 사업에뛰어들었다. 마블 코믹스 수석 작가 겸 편집이었던 스탠 리는 스파이더맨,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 판타스틱4, 데어데블, 블랙팬서, 엑스맨, 아이언맨, 토르 등 수많은 마블 슈퍼히어로 캐릭터의 공동 창작자 중 한 명이다. 스탠 리는 1994년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윌 아이스너 어워드'를 수상했고 1995년에는 잭 커비 명예의 전당에입성했다. 2008년에는 미국 예술가의 최고 영예라 불리는 '미국 예술 훈장'을 받았다. 고인은 마블 슈퍼 히어로 영화에 숨은 출연자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40여편의 마블 슈퍼 히어로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 한국 팬들에게 '스탠리 옹'이란 별명으로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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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해머 /사진=AFPBBNews뉴스1


○...스탠리의 별세를 애도하는 글들이 올라오는 가운데, 할리우드 배우 아미 해머가 세상을 떠난 스탠리를 추모하는 다른 스타들을 저격해 논란을 일으켰다. 아미 해머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유명인들이 스탠리와 찍은 사진을 올리는 것이 인상적이다. 전설을 추모하는데 자기 사진을 올리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지"라고 비꼬는 듯한 글을 올렸다. 마블의 아버지라 불리는 스탠리가 세상을 떠나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마블 영화 주연배우들이 스탠리와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추모한 걸 겨냥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비판이 거세지자 아미 해머는 결국 자신의 글을 트위터에서 삭제했다. 이후 스탠리는 "앞으로 충동적인 트윗을 조심하겠다"라며 사과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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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왼쪽)과 '신비한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공식 트위터에 잘못 올라온 아시아인 사진 / 사진=SNS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출연한 한국 배우 수현(미국 활동명 클라우디아 킴)을 향한 인종차별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지난 14일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영국 공식 계정에는 배우들의 레드카펫 행사 사진이 게재됐다. 에디 레드메인을 비롯해 주드로, 에즈라 밀러, 조니뎁 등 유명배우들과 함께 수현도 소개 됐다. 이후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공식 트위터에 '클라우디아 킴' 이라는 이름으로 올라온 사진은 수현이 아닌 다른 동양인 여성이었다. 이에 한 네티즌이 공식트위터에 이 같은 사진 실수를 지적했다. 해당 네티즌은 "두 명의 여성이 아시아인이기 때문에 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한 것 같다. 이것도 엄연한 인종차별이다. 이 계정은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의 영국 공식 계정이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저들을 존중해 달라"고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이후 이 네티즌은 "계정에서 나를 차단했다고?"라는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정당한 지적을 한 자신의 계정을 차단한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공식 계정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이후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측은 해당 계정의 사진을 수정했고, 수현의 사진이 제대로 올라가 있다.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인종차별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을 올릴 때 다른 사람으로 착각해 올리는 실수야 할 수 있지만, 하필 공식 계정이었고 영화에 출연한 배우의 사진을 다른 아시아인으로 착각해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것. 서양에서는 아시안이 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인종차별로 간주한다. 여기에 이의를 제기한 네티즌에게 사과하고 사진을 수정한 대신, 계정을 블락한 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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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엠마 스톤 / 사진=AFPBBNews뉴스1


○...배우 엠마 스톤이 영화 속 노출을 스스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엠마 스톤은 그리스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연출한 영화 '더 페이버릿'(The Favourite)에서 아비게일 마샨 역을 맡아 가슴 노출을 감행했다. 이는 엠마 스톤의 첫 노출신. 엠마 스톤은 최근 할리우드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엠마 스톤은 노출 장면과 관련해 "원래 시트로 몸을 둘러싸고 있었다. 촬영을 하면서 약간의 페이크를 썼는데, 내가 '(나체로) 그냥 해도 될까요?'라고 말했다"면서 직접 누드 촬영을 제안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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