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 활동"..방탄 지민→트와이스 다현, 日우익 억지주장 ing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11.16 15:21 / 조회 : 6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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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과 트와이스 다현 / 사진=스타뉴스


방탄소년단 지민에 이어 걸그룹 트와이스의 다현까지. K팝 스타를 향한 일본 우익 집단의 억지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일본의 우익 정치인 오노데라 마사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원자폭탄 티셔츠를 입은 방탄소년단이 NHK 홍백가합전에 나오지 않게 됐다. 이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안 좋은 소식도 있다"라고 적었다. 그는 "위안부 셔츠를 입고 다니는 반일활동가 트와이스 다현이 '홍백가합전'에 출전한다. 이 셔츠는 부적절하게 계속되는 한국 위안부 활동 지원금으로 쓰인다. NHK는 이런 반일 활동가를 홍백가합전에 출전시킨다"라는 글과 다현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다현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는 사회적 기업 '마리몬드'의 티셔츠를 입고 있다. 일본 우익 집단은 위안부 티셔츠를 '반일 활동'이라며 억지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일본 우익 집단은 최근 방탄소년단 지민이 입었던 광복 티셔츠 속 원폭 이미지를 문제 삼아 비난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원폭 이미지가 들어있는 의상 착용과 관련, 일체의 의도가 없었다"라며 "원폭 피해자분들께 의도하지 않게 상처를 드릴 수 있었던 점은 물론, 당사 아티스트가 원폭 이미지와 연계되어 있는 모습에 불편함을 느끼셨을 수 있었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일본 우익 세력들의 주장에 한국 네티즌은 "한국인이 광복 티셔츠와 위안부 티셔츠를 입는 것이 무엇이 문제냐"라고 맞받아치고 있다.

특히 다현이 입은 위안부 티셔츠의 경우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는 좋은 뜻으로 착용한 것이다. 가해자인 일본에서 '위안부 티셔츠'를 문제 삼으며 피해자인냥 행동하는 것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 우익들의 억지 주장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이와 관련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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