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선무비] '신동사2' 신비한 동물들은 어디로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11.18 14:00 / 조회 : 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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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스틸컷


날선 시각, 새로운 시선으로 보는 영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Fantastic Beasts'(신비한 동물들) 속 신비한 동물들은 다 어디로 간 걸까요.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개봉 첫날부터 27만 명을 소환하며 '기대작'임을 입증했습니다.

'해리포터'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 영화인 '신비한 동물사전' 첫 이야기는 한국에서 46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을 만큼 사랑받았습니다. '해리포터'의 팬들은 물론, 판타지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관객들이 영화의 상상력과 (때론 무섭지만) 귀여운 동물들에 열광했습니다. 이에 '신비한 동물사전'의 2편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도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파리를 배경으로 전 세계의 미래가 걸린 마법 대결을 그립니다. 마법 세계와 인간 세계를 위협하는 검은 마법사 그린델왈드(조니 뎁 분)의 음모를 막기 위한 뉴트(에디 레드메인 분)의 활약과 미래를 바꿀 마법의 시작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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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트러클 / 사진='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스틸컷


이번 시즌에서는 '해리포터'의 중심이었던 덤블도어 교수(주드 로 분)와 악인인 그린델왈드의 대결이 중심입니다. 뉴욕에서 '신비한 동물들'을 찾아다니던 뉴트의 활약이 그려졌던 전편과는 달리 (향후 시즌5까지 예정돼 있는) 다음 시즌을 위한 대결의 초석을 깝니다. 스케일은 커지고 판타지 마법은 화려해졌지만 '신비한 동물들'의 지분은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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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플러 / 사진='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스틸컷


뉴트의 호주머니에서 지내는 보우트러클과, '반짝이는 것 모으기'가 취미인 니플러는 이번 시즌에서도 맹활약 합니다. 이 외에는 중국 신화 속 동물 조우우, 물 속에 사는 일본 요괴 갓파, 미역 줄기처럼 생긴 바다뱀 켈피, 보이지 않는 말 세스트랄, 프랑스 마법부의 마타고트 등이 잠깐 등장할 뿐 시즌1처럼 신비한 동물들과 뉴트의 호흡은 보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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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우 / 사진='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스틸컷


물론 동물사전 집필이 중심이던 1편처럼 '신비한 동물'에만 집중하기는 어렵겠지만, 동물들이 싶었던 관객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대목입니다. 각자 영화를 보는 관전포인트가 있겠지만, 뉴트와 신비한 동물들의 케미가 이 프랜차이즈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요. 메인 제목이 'Fantastic Beasts'(신비한 동물들)인데, 신비한 동물들과 뉴트의 호흡을 더 많이 보고 싶은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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