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리버풀도 변할 수밖에...위르겐 클롭이 '오늘을 사는 법'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1.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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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구체적 방법론까진 아니어도, 그 자체로 울림이 깊었다. 팀이 바뀌지 않을 수 없을 정도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건 지난 2015년 10월. 만 3년이 조금 넘었다. 클롭 감독은 이후 구단 전체를 바꿔놨다.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며 팀 체질을 개선했고, 축구 스타일에도 본인의 색깔을 입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란 성과가 이를 말하는 대표 성과다.


올해도 흐름이 좋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현재 무패를 달리고 있다. 중상위권으로 처져 챔피언스리그 본선행도 힘겨워하던 때와는 판이하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와 함께 선두를 겨루며 우승권에 머물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불의의 일격을 맞기도 했으나 나폴리, 파리 생제르맹 등과 아웅다웅 경쟁하고 있다.

클롭 감독은 최근 'EPL 프로덕션'을 통해 리버풀에서의 삶을 털어놨다. 고공 행진에 기대감이 부풀 법도 한 상황. 이에 "부담을 느끼진 않는다"라며 여유를 보였다.

이어 "난 오래 전부터 스스로 선택을 내려왔다"라던 클롭 감독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 뒤를 남겨놓지 않는다. 그렇기에 지금 이순간 이보다 더 잘할 수는 없다. 난 현재의 내가 진심으로 좋다"라고 철학을 펼쳤다.


또, 클롭 감독은 "우린 매 경기 이기고 싶다. 만약 그렇게 못한다면 다음 경기 승리를 바랄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날 어떻게 바라보든 상관 없다. 영향을 받지도 않는다. 승점 3점을 따내기만 한다면 모두가 '클롭은 좋은 감독'이라고 할 것이다. 설령 날 싫어하더라도 말이다. 그 반대도 그렇다. 이를 알게 된다면 어째서 중압감을 느끼겠는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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