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스리그] 크로아티아 극장골, 스페인에 3-2 승리…네이션스 첫승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1.1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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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크로아티아가 종료 직전 터진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스페인을 무너뜨렸다.

크로아티아는 16일(한국시간) 자그레브의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2018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A 4조 3차전에서 스페인을 3-2로 제압했다.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준우승 돌풍 이후 한동안 힘을 쓰지 못했다. 네이션스리그에서 스페인에 0-6으로 크게 패했고 잉글랜드와 비기면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네이션스리그 강등 위기서 스페인을 홈으로 불러들인 크로아티아는 승리를 위해 루카 모드리치와 이반 라키티치, 이반 페리시치 등 베스트 카드를 꺼냈다.

이기면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스페인은 이아고 아스파스를 최전방에 두고 로드리고, 이스코, 다니 세뱌요스, 사울 니게스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 공방전을 펼쳤다. 크로아티아가 후반 9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상대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넣자 스페인도 2분 뒤 세뱌요스가 동점골로 응수했다.


1-1로 진행되던 후반 24분 크로아티아가 다시 달아났다. 루카 모드리치가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틴 예드바이가 헤딩골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스페인도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곧바로 파상공세에 임한 스페인은 10분 뒤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세르히오 라모스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재차 원점으로 돌렸다.

남은 시간 스페인의 공세 속에 크로아티아가 기회를 엿봤고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을 뽑아냈다. 크로아티아는 마지막 순간 공격에 임했고 예드바이가 또 한 번 골망을 흔들며 3-2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크로아티아는 네이션스리그 첫 승을 따냈다.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4조는 스페인(승점 6), 잉글랜드(승점 4), 크로아티아(승점 3)가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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