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용 4실점' 질롱 코리아, 시드니에 1-8 패... 창단 첫 경기 패배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11.15 21:00 / 조회 : 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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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야구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 질롱 코리아 장진용.

질롱 코리아가 창단 첫 공식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시드니 블루삭스를 만나 투타 모두 밀리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질롱 코리아는 15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블랙타운 인터네셔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8 호주야구리그(ABL)' 개막전 시드니전에서 1-8로 패했다.

질롱 코리아는 ABL의 제7구단이다. '대성불패' 구대성 감독이 팀을 이끈다. 단장은 역시 KBO 출신의 박충식 단장이다.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를 모집했고, 호주리그에 참가했다. 호주 빅토리아 주 질롱을 홈으로 쓴다. 이날은 질롱 코리아의 첫 경기였다.

결과가 아쉬웠다. 투타 모두 밀렸다. 투수진은 시드니 타선을 감당하지 못했고, 타선은 시드니 투수들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질롱 코리아로서는 역사적인 첫 경기였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선발로 나선 LG 출신의 장진용은 4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3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4회에만 4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이어 배진선이 2이닝 4실점으로 주춤했고, 박지웅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이용욱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질롱 코리아 선수들 가운데 가장 빼어난 활약이었다. 하지만 다른 쪽이 아쉬웠다. 11명이 단 5안타에 그쳤다. 전체적으로 안타수는 비슷했으나(질롱 코리아 8안타-시드니 9안타), 득점권에서 단 1안타에 그치는 등 집중력이 좋지 못했다.

시드니 선발로 나선 한화 출신의 알렉스 마에스트리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뽐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불펜 투수 3명도 실점이 없었다. 타선도 골고루 터지며 다득점에 성공했다.

질롱 코리아는 2회초 김승한의 안타와 이주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용욱이 좌측 적시 2루타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기분 좋은 선취점.

하지만 4회말 잭 머피에게 볼넷, 트렌트 디안토니오에게 안타, 잭 쉐퍼드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제이크 레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1-2 역전. 계속된 1사 2,3루에서 마이클 캠벨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이주호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았다. 스코어 1-4가 됐다.

5회말에는 션하오웨이와 디안토니오에게 볼넷을, 쉐퍼드에게 안타를 내줘 1사 만루가 됐다. 레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알렉스 하위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해 1-6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6회말 제이콥 유니스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고, 션하오웨이에게 적시 3루타를, 머피에게 땅볼 타점을 내줘 1-8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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