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켜라 운명아' 남일우, 이종남에 "박윤재, 내 손자라 밝힐 것"[별별TV]

노영현 인턴기자 / 입력 : 2018.11.15 20:37 / 조회 :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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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비켜라 운명아'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비켜라 운명아'에서 남일우가 이종남에게 박윤재가 자신의 손자인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비켜라 운명아'(극본 박계형, 연출 곽기원)에서는 양남진(박윤재 분)이 자신의 손자라고 밝힐 것을 양순자(이종남 분)에게 말한 현강그룹 회장 안석호(남일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석호는 양순자를 따로 불러서 이야기를 나눴다. 안석호는 양순자에게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에 솔직하게 대답해달라. 남진이를 어떻게 키우시게 된 거냐. 다시 한번 묻겠다. 남진이를 어디서 데려다가 키우게 된 거냐"고 물었다. 양순자는 "이상하시다. 내가 낳았으니 키웠다"며 생색을 냈다.

안석호는 "남진이가 양순자 씨 친아들 아닌 거 알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말씀만 하신다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양순자가 거듭 부인하자 안석호는 양순자에게 친자 확인 보고서를 건네며 "남진이는 내 손자다"고 말했다.

양순자는 "그 인간 말을 믿는 게 아니었다. 그 인간이 남진이를 데려왔다. 철모를 때 그 사람과 동거를 했다. 그 사람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이는 급성 폐렴으로 죽었다. 아이를 잃고 우는 와중에 그 사람이 애를 가지고 왔다. 친척 아이인데, 부모가 사고로 죽어서 데려왔다"고 말했다.

안석호가 양순자와 동거한 사람이 어디 있는지 묻자, 양순자는 "모른다. 남진이 어릴 때 헤어졌다. 지금도 소식을 모른다. 언제나 마음 졸이면서 남진이를 데려가면 어쩌나 싶었다. 난 남진이를 남의 자식을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안석호는 "지극 정성으로 남진이를 키운 건 잘 알고 있다. 남진이도 그 마음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양순자는 "혹시 남진이도 아나. 혹시 그 사실을 말씀하실 건가. 그러면 난 어떡하나. 난 남진이 없으면 하루도 못 산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안석호는 "손주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남진이 아비와 어미도 교통사고로 죽었다. 30년을 찾아 헤맸다. 그리고 이제야 그 아이를 만났다. 며칠 동안 남진이와 단둘이서 여행을 다닐 거다. 그때 모든 걸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양순자는 "내일 고향으로 돌아가겠다. 이 집에 머문 것은 염치없는 행동인 것 같다"고 하자 안석호는 "오래 머물러도 된다. 양 여사님은 내 일생에 가장 소중한 손님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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