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딜레마...'어디든 세울 수 있다'→'어디에도 세울 수 없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1.15 13:06 / 조회 : 565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가레스 베일은 '또' 아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대체자 영입은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등 기존 자원에게 다시 한번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이내 들쑥날쑥했다. 부상이란 고질병이 둘을 잡고 흔들었다. 특히 고통을 호소하는 베일의 모습은 놀랍지도 않을 정도.

레알은 최근 새로운 사단을 꾸렸다. 훌렌 로페테기 대신 임시 감독으로 삼았던 산티아고 솔라리에게 힘을 실어줬다. 정식 계약으로 임기를 보장했다. 수장이 바뀌면서 선수단 입지도 요동쳤다. 개개인 운명도 엇갈렸는데, 일례로 마르코 아센시오 같은 선수들은 출전 시간이 확 줄었다.

그 와중에도 베일은 건재한 듯했다. 솔라리 감독이 직접 이름을 언급하며 활용 가치를 논할 정도였다. 베일을 가리켜 "양 측면 모두에서 플레이할 기술을 갖췄다"라던 그는 "스트라이커 뒤도 가능하며, 최전방 자원으로도 괜찮다. 심지어 왼쪽 측면 수비수로도 설 수 있다"라고 엄지를 내보였다.

어디든 세울 수 있는 베일. 하지만 어디에도 세울 수 없다는 게 함정이다. 지금처럼 몸이 신통치 않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베일은 최근 셀타 비고전 이후 발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전 웨일스 대표팀에 소집됐으나 치료를 받고 있다. 심각하진 않아도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는 소식이다.

이적설은 여전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마저 더는 베일을 믿지 못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매체 보도에 불과하나, 이 정도로 잦은 부상이라면 신빙성이 작지도 않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