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황소' 김성오 "악역 하며 스트레스 해소도"[★숏터뷰]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11.15 11:49 / 조회 : 1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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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성난 황소'의 김성오 / 사진제공=쇼박스
'성난황소' 김성오가 악역을 연기하며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성오는 영화 '성난황소' 개봉을 앞두고 15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인상적인 악역을 선보이며 충무로에 이름을 알린 김성오는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성난황소'에서는 미스터리한 납치범으로 분해 강렬한 악역을 담당하며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는 악역의 차별화를 위해 고민하냐는 질문에 "사실 그런 건 없다"고 답하며 "제 역량 안에서 표현할 것이 있느냐가 문제지, 차별점를 둬서 이전과 다르게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김성오는 "시나리오라는 틀 안에서 만들기 때문에 직접 많은 것을 창조할 수는 없다. 그 안에서 얼마나 윤택하게 만드느냐를 고민할 뿐"이라며 "차별화라기보다는 기본적인 '성난황소'라는 툴 안에서 인물을 생동감있고 윤택하게 만들려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오는 "처음에 몰랐는데 악역을 하다보니까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성오는 "영화의 악역은 아무래도 감정선이 극대화돼 표현된다. 그래야 보는 맛이 나니까 욕을 하더라도 평범한 사람들보다는 훨씬 극적으로 표현된다"고 말했다.

이어 "살면서 큰소리로 욕하기 쉽지 않다. 남자들에게는 사냥의 본능, 상대를 이겨야겠다는 본능도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도 악역을 하며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영화 '성난황소'는 거칠었던 과거를 벗어나 성실하게 살아가던 남자 동철이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움직이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액션물이다. 마동석 김성오 송지효 김민재 박지환 등이 출연했다.

영화 '성난황소'는 오는 22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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