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폭행 언급 오초희, 논란 그후..게시물 삭제까지[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11.15 12:07 / 조회 : 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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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초희/사진=스타뉴스


이수역 폭행 사건과 관련 자신의 SNS에 게시물을 올렸던 오초희가 논란이 된 후 관련 내용의 게시물을 삭제했다.

오초희는 지난 14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 날씨도 추운 것도 무서운데. 역시"라는 글과 '이불 밖은 무서워' '싸우지 말아요' '이수역 폭행사건' '무시라'(무서워라) 등의 해시태그를 게재했다. 이와 함께 사건과 관련된 피해자의 모습이라고 알려진 사진도 게시했다.

오초희는 이수역 폭행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 후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의 발언에 대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입장차가 확연히 갈렸기 때문이다.

이수역 폭행 사건에 대해 오초희가 생각을 밝힌 것을 두고 '소신 있다'면서 옹호, 지지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여성 2명이 남성 4명에게 폭행 당했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후 여성인 오초희도 밖이 무섭다고, '머리가 짧다고 때렸다'는 이번 폭행 사건 관련 내용에 대해 자신의 상황을 빗대어 표현해 같은 뜻을 지닌 이들에게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비난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먼저 한 쪽의 주장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 가운데, 경찰의 조사 결과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오초희가 한 발언은 성급한 것이라고 지적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폭행 당했다는 주장의 글이 일방적이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오초희의 발언이 문제 삼았다.

비난의 여파는 오초희의 인스타그램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연이은 비난 속에 오초희는 결국 자신이 올린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여전히 그를 향한 비난의 글이 봇물 쏟아지듯 이어지고 있다. 논란에서 게시물 삭제까지 이어졌지만, 오초희를 향한 네티즌들의 입장 차이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소신과 성급함 사이에 놓여 뜻밖에 논란의 대상이 된 오초희였다.

한편 이수역 폭행 사건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지하철 이수역(4·7호선) 근처 술집에서 남성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의 내용과 폭행으로 인해 머리에 부상당한 사진이 공개됐다. 여성 2명이 남성 4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관련 사건은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이수역 폭행사건'이라는 청원글이 올랐고, 30만 명(11월15일 낮 12시5분)을 돌파했다.

이와 관련 경찰에서 남성 3명, 여성 2명을 입건했다.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양측은 서로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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